
아팠습니다.
어제부터 몸이 무거웠지만,
괜찮겠지. 했었는데
차안에서부터 낌새가 느껴졌지요.
(전 원래 느낌으로 아픕니다.^^;)
그래서 선재도에 도착하자마자
손가락 있는 데로 주루루 따서 피를 내고 (어찌나 피도 많이 나오던지..)
음식을 주문해 놓고 혼자 차로 돌아와서 누웠습니다.
제게 가장 필요했던 조치인거 같아서..
오늘도 촬영을 많이도 했습니다.
그런데 빛도 별루고
몸도 무겁고
그 때문인지 표정도 굳어 버려
.. 그냥 좀 걷고 싶었습니다.
선재도 뒤편의 조그만 포구를 만났습니다.
밀물을 기다리는 배 한척도 만났습니다.
아주 잠시 동안이라 별로 얘기도 못했지만..
저보고 힘내라 그럽니다.
자신이 없는 건 아닌데 몸만 무겁다 그랬더니
그게 힘없는 거라 합니다.
힘내라 그럽니다.
알았다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