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자훈련 수료식이 있었다.
먼발치서 오빠가 자꾸만 나를 향해 웃으며 신호를 보내길래, 무슨 일인가 했는데
수료식을 다마치고 오빠가 내 곁에 와서 속삭였다.
“너가 젤 예쁘더라.”
응? 갑자기 무슨 말?
우리 제자훈련 반중에 유독 예쁜 자매님이 있다고 오빠에게 자주 얘길 했었는데
오빠가 면밀히 살펴본 결과 내가 젤 예쁘다는 결론을 내렸단다. 하하. -_-a
믿을 수 없는 결과지만
말이라도 고맙다고 그랬더니 종일 자신의 진심을 알아달라며 객관적 분석결과를 늘어놓는다.
감사하다.
사람들은 연애하면 콩깍지가 덮인다고 말들 하지만
우린 결혼하기 전까지도 오빠에게 나는 이상형이 아니었다. (나도 그랬지만)
그런데, 결혼 하고 난 뒤에 콩깍지가 단단하게 씌인 모양이다.
점점 중독되는 사랑에. 헤어나오질 못하겠구나.
하나님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요즘 온유 수난시대라, 표정이 밝은 사진이 없네요.
그래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습니다.
기도 감사드립니다. ^^
글. 온유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