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정과 느낌은 결과로써 나타날 수 있겠지만
지금껏 기도할 때 아무 감정과 느낌이 없었다.
그래서 믿음으로 구하기를 반복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것과 달랐다.
마치 광야의 굵은 모래만이 가득한
내 마음 속에 나는 아버지의 마음을 구하고 구했다.
그 때 충분히 깨닫았던 것은
다른 어떤 것으로 채울 수 없는 그 빈자리.
주님 대신 어떤 것도 그 자리를 대신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세상의 모든 것을 준다고 해도, 그 빈자리를 채울 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