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내용의 일기를 적었지만
옮겨 적다가 지우기를 반복합니다.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
마음이 상한 일도 있었고
마음이 속상한 일도 있었지만
하나님께 드린 질문에
많은 위로를 얻은 날이기도 합니다.
과연 왜 이런 일이 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어떻게 일하시나요?
이 질문앞에 내가 전제해야 하는 것은
눈에 보이는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상상할 수 있는 믿음의 눈을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요. 한동안 오랫동안 그 기도를 드렸습니다.
시각적 한계가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바라볼 수 있게 해주세요.
하나님은 이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아프리카의 짓다만 교회 빈 터, 그 기둥사이에서
앞을 보지 못하지만, 이제 곧 앞을 보게 될 흑인 목사님께
기도를 부탁드렸습니다.
언젠가부터인지 알 수 없지만
주님은 그 계획들을 이루기 위해 하루 하루를 연출해
나가고 계시겠지요.
주님앞에 순종과
나의 미련함과 연약함과 고집과 욕심이
늘 팽팽하게 견주어 서있습니다.
주님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