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시선 2015-09-24 어둑해진 거리위로 굽은 허리 하나가 보인다. 낯익다. 내가 하는 작업의 동기를 갖게 한 할머니의 등이다. 기독교적인 경향성을 꼭 드러내야만 하는가....
gallery 하늘 정원 2015-09-24 방금 꽃 화분 하나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이 놈은 꽃도 예쁘지만 꽃이 지고난 뒤 빨간 열매가 맺히거든요. 그게 더 예뻐요." 라고...
gallery 친구 2015-09-24 제주도에서 일정을 위해 차를 몰고 가던 중 아내가 "말이다! 말!!" 하도 소리치며 반가워 하길래 차를 세워졌더니, 마구 달려가서는 말과 대화하기...
gallery 예루살렘 2015-09-24 예수님이 습관을 쫒아 기도하셨듯, 이스라엘에서의 아침. 성전터를 걸어다니며 기도했다. 지금의 4차로는 될법한 고대 로마의 도시. 예루살렘의 거대한 성전돌. 하나가 4톤이...
gallery 성벽 2015-09-24 예루살렘 성벽에 해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시대를 거슬러 무너지고 세워지기를 반복했던 이 곳. 해가 뜨고 지는 얼마의 시간동안 도시는 황금색을 띤다....
gallery 갈릴리 가는 길 2015-09-24 마음이 쓰려 멀미가 날 것만 같았던 어느 날을 기억합니다. 그 날, 이불속 깊이 숨어 들어갔습니다. ‘주저앉으려 하는 내 영혼은 깨어...
gallery 진관 형 2015-09-24 "카메라가 정밀해지고 자동화되며 정호가해질수록, 사진가는 스스로를 무장해제시키거나 자신은 사실상 (온갖 카메라 장비로) 무장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려는 충동에 빠지게 되며, 근데...
gallery 저 멀리 2015-09-24 ||1우즈벡 타쉬겐트 공항을 경유하는 우즈벡 항공 열 몇 시간의 비행시간 끝에 이스라엘에 도착했다. 12년 전에 우즈벡을 밟은 적이 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