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이가 최고야

<내 이름을 삼행시로 지어 주세요>
(이)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소) 소명이가 최고야!
(명) 명랑하고 즐거운 이소명.
 
<나의 꿈을 적어주세요.>
저는 발명가와 멋진 사진작가가 되는 게 꿈입니다.
 
아. 왜 이렇게 웃기나요. 
소명이가 남겨 놓은 쪽지를 보며
심각하게 일을 처리하다가 한참을 웃었습니다.
 
이번 캘린더는 삼각 형태이지만
기성품에 사진과 글을 얹는 형태가 아니라
임가공 과정이 많이 진행되는 작업입니다.
그런데 업체 실수 때문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결과적으로 일정이 조금 연기되었고
종일 관련 업체와 전화하느라 진이 다 빠졌습니다.
그러다가 소명이의 삼행시에 겨우 피식 웃습니다.
 
아합은 전쟁터에 나가면서 변장을 했습니다.
전쟁에 나가서 죽을 것이라는 
선지자 미가야의 예언을 의식한 때문입니다.
 
얼마나 역설적인가요?
아합은 예언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욕심을 꺽지 않았지만 
예언이 성취될 것 같은 두려움을 변장이라는 
속임수로 피하려 합니다.
 
하지만 피할 곳이 없습니다.
사람의 눈을 속인다고
하나님의 뜻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 때 사용하신 단어는
‘무심코’입니다. (대하18:33)
 
무심코 아람의 병사가 어딘가로 쏜 화살은
아합 왕의 갑옷을 뚫었습니다.
 
여호사밧은 평화를 꿈꾸며 아합과 동맹을 맺고
전쟁에 임했지만
위기의 상황 앞에 소리 질렀습니다.
스스로 자초했던 어려움,
스스로 만들어낸 고난에도 불구하고
여호사밧이 소리를 지르자
놀랍게도 하나님이 그를 도우셨습니다. (대하18:31)
 
 
변장하는 대신 소리를 지르겠습니다.
외식 대신 기도하겠습니다.
그러면 주님이 도우십니다.
보이지 않는 영적 상상력을 꿈꿉니다.
 
무심코, 우연히 생긴 문제속에서
주님의 뜻과 마음을 구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기도하겠습니다.
 
 
#2019 #다큐캘린더 #30일출시예정 #기도기도
#이소명삼행시 #명랑하고즐거운 #장난꾸러기아들

 

2019년 다큐캘린더 예판 이벤트

2019년 캘린더의 주제는

<Go Slow, Man At Work> 입니다.

아프리카 어느 길가에 서있던 팻말.
일반적으로는 ‘도로공사중’이라는
표현이지만 내게는 일하는 사람들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표지로 읽혔습니다.
 
이 주제로 전체와 각각의 사진에
글을 쓰고 정방형 프레임에
그레이 스타일을 맞추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을 수용하여
오랜만에 기본 형태의
캘린더로 디자인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캘린더도
구석구석 뜯어보면
전혀 일반적이지 않은 형태를 모색했습니다.
 
 
기성 탁상 캘린더와 닮아 보이지만
기둥과 지지대 하나까지 새롭게 디자인했습니다.
여러 합지를 통한 색과 두께, 재생지 연필,
철팁 끝으로 전체를 고정하는 형태입니다.
옆면에는 펜을 고정하는 밴드를 부착했고
겉으로 드러나는 지지대면도
특별한 종이 질감이 드러날수 있도록
또 한 번의 덧대는 작업을 거쳤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패킹 디자인으로 마무리했지요.
 
올해로 벌써 16번째 캘린더입니다.
캘린더를 진행하며
사람들은 알아주지 않을 수고를
왜 이렇게 쏟아붓는지 의문합니다.
그래서 나 스스로가 
가장 기다리고 기다리게 됩니다.
이제 일주일 남았네요. 두근두근.
 
안에 들어갈 사진과 글, 주제는
캘린더가 정식으로 출시되면
그때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직 나오지도 않은 캘린더를
기다려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이번에도 출시 전까지 예판 이벤트가 시작됩니다.
 
정가는 11,000원이며
일주일간 출시 기념 예판 할인 이벤트 입니다.
11월 21일 – 28일 (pm11:30) : 3,000원 할인가 : 8,000원 
 
(추후 예정)
11월 29일 – 11월 30일 1500원 할인
12월 1일 출시 후 정가 판매
(정식 출시 후, 네이버 스토어팜 등 결제 가능)
 
※ 선물하실 분을 위한 싸인 신청은 
11월 28일까지만 받습니다.
 
<주문 방법>
1. 주문서는 아래 링크를 통해 가능합니다.
https://josephlee1.typeform.com/to/BTNesl
 
2. 국민은행 846201-00-001512 (김명경)으로 입금해주세요.
배송료는 3,000원이며, 3만원 이상부터 무료배송입니다.
 
3. 배송은 입금확인이 된 순서대로 진행되며 
첫 배송은 2018. 11. 30 진행 예정입니다.
 
수량, 주소등 추가 수정할 부분은
주문서를 한 번 더 작성하신 후
마지막 기타란에 <주문수정>을 따로 표기해주시면 됩니다.
 
4. 배송하기 전날, 순차적으로 주문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배송, 미배송의 경우에 추가적으로 글을 올려 확인하고 있으니
입금과 주문서 기입만 문제 없다면 순차적으로 배송됩니다.
문의는 해당 게시물의 댓글이나
카카오플러스친구 <럽앤포토>를 추가하셔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5. 캘린더 실사는 11월 말, 12월 초에 업데잇 할 예정입니다
 
 

2019 캘린더 감리

파주 인쇄소에서 캘린더 감리를 보고 왔습니다.
건조한 기계 소리가 반복되는 이곳에서
인쇄물을 점검하는 시간은 마치
거룩한 의식을 치르는 것 같아
순례객이 된 것처럼 마음으로 계속 기도하게 됩니다.
 
그러고 보면 매년마다,
벌써 십수 년째, 캘린더를 가장 기다리는 사람은
나 자신인 것 같습니다.
이번 캘린더는 정방형의 그레이 스타일로 진행합니다.
사진을 위해 나머지 프레임의 색들을 여기에 맞추었고
지지하는 밴드와 합지와 패키징 구조를 고민했습니다.
 
 
작년 캘린더는 누끼를 따는 파격적인 실험을 했지만
시간만 조금 더 있었다면
지지대 홈의 각을 조금 더 연구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런 아쉬움이 없도록 이번에는 여름부터 고민했습니다.
 
올해도 선교, 구제 관련해서
교회나 복지관에서 판매하실 분들은 제 이메일로 문의주세요.
(eoten77@hanmail.net)
제작 때문에 늦어도 11월 20일까지는
말씀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건,
다음 주에는 예판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두구두구두구.. 커밍 순 ^^
 
 
 

#2019럽앤포토캘린더
#담주부터 #예판이벤트 #커밍순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기쁜 일도 많고, 감사한 일도 많지만
주변에 가득한 슬픔들 속에
웃고 있는 게 미안할 때가 있습니다.
 
며칠 전, 이른 아침에 
가까운 동역자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아버지는 십 년이 넘게 수감되었고
고모가 십 년 넘게 형제를 돌봐준 아이들이 있습니다.
엄마 대신 엄마가 되어주었던 고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합니다.
한참의 침묵은 슬픔을 이야기하고
그날 하루 동안 내 마음을 어디에 기대야 할지 
몰라 아파했습니다.
 
또 다른 후배는 다른 아픔을 이야기했습니다.
말을 잇지 못하는 슬픔 앞에
나는 감히 위로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서
예수님을 이야기했습니다.
우리의 아픔과 슬픔을 경험한 분이
예수님이기에, 그분의 위로를 초청하며
훌쩍이며 거리에서 기도했습니다.
도리어 섣부른 위로가 될까 조심스러웠습니다.
 
“(윤동주는 팔복이라는 시에서) 슬퍼하는 자라는 한 가지를
여덟 번 반복한다. 더 깊은 슬픔이다.
그의 시에서 언급된 모든 슬픔을 다 모아놓은 슬픔이다.
섣부른 위로를 말할 수 없는 슬픔이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섣부른 위로를 늘어놓는가?
얼마나 많은 책들이, 설교가, 강연이 섣부른 위로를 늘어놓는가.
충분한 공감과 애도의 시간이 없이 .. ” <만남 301p, 윤은성>
슬픔 앞에 나는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요
아무것도 말할 수 없어서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아내는 며칠 동안 함께 대화할 때마다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귀한 별이 진 것 같아.”
함께 알고 지내던 분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미술을 전공했고, 영화감독을 꿈꿨지만
결국 그는 무엇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루고 싶은 꿈이 있었지만
주님이 주신 마음이라며 자신의 두 아이를 품고 기르셨습니다.
아기학교, 성품학교, 도서관 등
아내와 자주 비슷한 지점에서 만났던 사이입니다.
 
둘 사이는 일 년에 따로 만날 하루가 없었지만
주님의 마음으로 살아간 한 사람이 떠났다는 생각에서일까
아내는 한참 동안을 애도했습니다.
아내가 흘리는 눈물을 따라 나도 같이 울었습니다.
 
영화감독을 꿈꾼다고 영화를 감독해야 주님 나라 별일까요?
영화감독을 꿈꿨지만 두 아이를 주님 마음으로 품고 기르느라
아무것도 하지 못했지만
그래서 병들어 일찍 죽게 되었지만
나는 주님의 별이라 믿습니다.
 
희철이 어머니는 보증금이 올라서
요즘 이사 갈 집을 알아보고 계십니다. 
희철이가 휠체어로 움직여야 해서
집이 쉽게 구해지지가 않는다고 합니다.
답답한 마음으로 집을 알아보는 바쁜 중에 
김치를 담궈 보내주셨습니다.
 
온유가 제법 자랐는지 김치가 맛있다고 합니다.
그제는 김치로 찌게를 끓여 먹었습니다.
김치 맛이 좋아서 하루가 행복했습니다.
낙엽 진 거리를 밟으며 바스락 소리가 좋았습니다.
하루하루가 너무 감사하고 기쁩니다.
하지만 우리 인생에 슬픔도 가득합니다.
누가 슬픔을 위로할 수 있을까요?

 

기도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팔복 #슬퍼하는자 #복이있나니 
#만남 #윤은성 #윤동주
#주님 #위로해주세요 #하나님나라 #당신의별들 #만나주세요 

#노래하는풍경 #천국의야생화 #럽앤포토

작고 따뜻한 전시회

전시할 기회가 많은 편이지만
좀처럼 전시를 하지 않는 편입니다.
준비하는 수고는 둘째 치고,
찾아오는 분들에게
특별한 메세지를 전해줄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게 먼저 의미 부여가 되는지를 질문하는 편입니다.
 
조만간 작은 전시 하나를 열게 될 것 같습니다.
그것도 개인전이 아닌 그룹전입니다.
 
올해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크고 작은 의미 있는 일들 중에 하나가
수감자 자녀들을 돕는 세움과 함께 한
사진교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마지막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들이 찍은 사진을 바로 액자로 만들지 않고
하얀 매트 위에 자신들의 닉네임을
한자 한자 적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치 어미새가 된 마음으로
그 시간을 지켜보는데 어찌나 뭉클하던지요.
 
그들과 함께 한 시간은
내게도 특별했습니다.
새벽기차를 타고 정동진에 간 경험은
그들에게도 처음이었지만
내게도 처음이었습니다.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수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글로 다 나누지 못할 내용이지만
함께 하는 일년 동안에도
지독하게 슬픈 일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했습니다.
아직 어린아이들이 경험하지 않아도 될 경험들.
하지만 우리가 경험한 경험은 누군가를 이해하거나
인생을 이해하고, 위로할 근거가 되어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이 모든 시간은 그들만의 건강한 자양분이
되어주기를 눈물 닦으며 기도했습니다.
 
전시와 함께 12월(11일)에는 작은 토크쇼도 준비하려 합니다.
입장료는 없고, 선착순이며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 박수진님을 모셔서
작고 따뜻한 송년회도 가지려 합니다.
 
많은 분들이 여쭈어서 간단하게 답변드리면
2019년 캘린더도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뚝딱뚝딱 잘도 만드는데
왜 이렇게 모진 고민과 수고를 담는 걸까, 생각했지요.
벌써 이 개월이 넘도록 기획을 했고 이제 밑 작업은
거의 마무리되었습니다.
올해도 여전히 부족한 수량으로 제작할 예정입니다.
그 이유는, 캘린더를 선물하고 가지실 분들에게
특별한 선물로 남고 싶은 바람? ㅎㅎ
 
#하얀매트위 #자신의작품에 #자기싸인
#세움 #사진교실 #전시회 #송년토크쇼 #2019캘린더 #등등등
 

가장 큰 힘은

“엄마? 엄마 언제 집에 들어오세요?”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아이들 목소리가
귀여워서 웃음이 났습니다.
늦은 밤, 선교사님 댁을 방문하기로 했는데
앞에 일정이 밀려서
벌써 깜깜한 밤이 되었습니다.
귀가가 늦는 엄마를 애타게 찾는
전화가 몇 번이나 걸려왔습니다.
 
선교사님 댁에 도착했더니
엄마를 찾는 목소리의 주인공들은
한국 아이가 아닌 네팔 아이였습니다.
 
네팔에 버려진 갓난아이를
자신들의 아이로 키우고 있었습니다.
큰 아이부터 아직 어린아이까지
모두 8 명의 네팔 아이들이 한국인 부모 품에
자라나고 있습니다.
 
15년의 시간을 보내고 났더니
아무것도 할 줄 몰랐던 아이들이
이제는 자식의 역할을 찾아가고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 들었습니다.
늦은 밤 함께 기도했습니다.
천국을 품은 씨앗과 같다는 생각으로
기도드린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버젓한 직장을 다니다가
이곳 먼 땅에서 낯선 아이들을 품고
아빠 엄마가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
 
아들 이삭이가 선교사님에게
쓴 편지를 읽었습니다.
“제 엄마가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를 잘 돌봐주시고 키워주셔서 고마워요”
천국을 품은 씨앗들..
드러나 보이지 않을 뿐, 숨은 곳에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선배들을 만나면서
믿음을 생각합니다.
 
교회 한 쪽 벽면에
명조로 꾹꾹 눌러 쓴 글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가까운 것이 가장 큰 힘이다”
아멘, 주님.
 
 
#네팔 #아가페칠드런홈 #일하시는주님
#긴시간 #보이지않는 #믿음의영역
#믿음의수고 #믿음의선배 #가장큰힘
 
#노래하는풍경 #천국의야생화 #럽앤포토

어떤 마음이어야 할까요

마지막으로 꼭 전하고픈 말에는
진심이 담겨 있게 마련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아들 솔로몬에게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마지막 당부를 말합니다.
 
“여호와께서는 모든 마음을 감찰 하사
모든 의도를 아시나니 
네가 만일 그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만일 네가 그를 버리면
그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 (대상28:9)
 
하나님을 만나기 힘들다는 
사람들이 많지만,
다윗은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말합니다.
나는 다윗의 당부에서 마음을 주목합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는
마음이지만, 그 마음을 주님은 보십니다.
이 말이 감사하고, 이 말이 두렵습니다.
마음을 살피시는 하나님.
그래서 나도 유독 마음을 살필 때가 많습니다.
 
추석 명절, 가족들과 예배를 드렸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에게
나는 다윗의 당부처럼
진심을 다해 무엇을 말해야 할까를
기도하며 물었습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야 하며,
기도를 통해 주님을 더욱 알아야 합니다.
수많은 말씀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성경은 수많은 우리의

일상을 이야기합니다.

교회마다 예배를 드리고

아름다운 음률로 찬양하지만
삶의 정황에는 많은 갈등과 아픔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있고
뜨겁게 기도하고 있고.
믿지 않는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믿음에 대한 물음과 갈증이 가득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기름부음 받았지만
그 앞에는 수많은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이스보셋과 사울 휘하의 장수들과
다윗의 최측근이었던 요압도 하나님을 믿었지만 
자신의 기득권을 놓치 않으려 합니다.
성경은 이상적인 세상을 그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 안에서도
끊임없는 문제가 가득합니다.
 
이런 현실 세상 속에서
주목하게 되는 사람이 다윗과 요나단입니다.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은 끊임없이 하나님을 모독했지만
그 앞에서 모두가 숨죽였습니다.
그것은 나의 일이기보다는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윗이 이 싸움이 뛰어든 이유는
사람들이 숨죽였던 이유와 같습니다.
나의 일이라면 잠잠할 수 있겠지만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에게 하나님의 이름은 자신의 생명을 걸만한 가치였습니다.
 
요나단은 이런 다윗을 주목했습니다.
성경을 살피면 적군의 장수였던 아브넬도
다윗이 하나님께 기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편에 서기에는 주저했습니다.
다윗의 등장 때문에 누구보다 잃을 것이 많았던 사람이었던
요나단은 그의 편에 서서 마지막까지 그를 지지했습니다.
다윗은 어떤 마음이었고,
요나단은 또 어떤 마음을 가졌을까요?
믿음은 무엇일까요?
믿음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무엇일까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요?

내 집은 어디인가요?

긴 시간 동안 캐나다에 머물며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그곳의 청년들을 섬겼습니다.
몸이 피로했던지 눈에 염증이 생기고,
코도 헐게 되었습니다.
 
몸의 부담뿐 아니라
시간과 비용에 대한 부담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보다 큰 감사가 있었습니다.
작고 작은 나를 통하여
일하시는 주님에 대한 감사였습니다.
청년들에게 여러 감사편지를
받았는데 그중 하나가
며칠 지난 지금까지도 마음에 남습니다.
 
남들과 다른 손,
남들과 다른 몸을 가졌다는
청년이 이제 오랜 상처를 벗고
주님의 꿈을 꾸게 되었다는
메시지를 적어 주었습니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읽으며
도리어 내가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사람이 변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유임근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비단 청년들뿐 아니라
나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의 은혜앞에서
변할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이
하루 하루 바뀌어 가고,
문제투성이 인생 속에서
주님을 찬양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예수님은 내게 어떤 분이신가를 질문했습니다.
아마도 이 질문은 내 인생이 걸어갈 방향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집이 너무도 그리웠습니다.
그래서 수시로 아내와 아이들의 사진을
꺼내 보았습니다.
동시에 주님 계신 내 집이 그리워
울었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문제 가득한 하루를 살며
나는 질문합니다.
 
내 집은 어디인가요?
 
#길고도길었던 #캐나다 #코스타 #감사합니다
#내집은어디인가 #아내가있는곳 #주님계신곳
#그어디건 #하늘나라

당신의 존재는 당신의 생각보다 아름답습니다

사진교실을 해보고 직업진로에 대한 상담
결혼에 대한 강의를 할 때도
여러 사람을 만나며
항상 안타깝게 생각하는 게 있습니다.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방법론에 대한 문제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어도
스스로 할 수 없는 자격을 가진 자라고 생각하고
조금 늦어져도 되고, 돌아가도 되지만
자기 자신을 용서할 수 없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사람의 존재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존재 자체로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나는 핸드폰 첫 화면에
몇 개의 문장을 적어 놓았는데
그중 하나가 ‘기름부음 받은 자’입니다.
이 문장은 다윗을 연상하며 적었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
어린 다윗에게 뜻을 가지시고
기름 부으셨지만 그의 긴 시간은
광야를 떠돌아야만 했습니다.
다윗의 시선이 광야만을 바라보았다면
자신은 버려지고 지독하게 불행한
사람으로 자신을 인식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특별한 사람,
곧 기름부음 받은 자로써
살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기름부음 받았기에
더욱 광야에 머무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내가 만난 이들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뜻과 계획을
품고 있다고 믿습니다.
(이 말은 세상에서 유명해지고
돈을 많이 버는 것과 같은 말은 아닙니다.)
그 뜻과 계획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필요한 여러 가지 미션들이 있지만
이제 자신에 대한 원망을
거두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언젠가 후배가 며칠 동안 힘들어한 적이 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 전전긍긍하며
힘들어하고 있을 때
그런 고민도 모르고 그 옆을 지나가며 말했습니다.
“그냥 웃는 것으로 충분해.”
그때부터 후배는 자신의 존재를 다시 생각했다고 합니다.
우리의 현실적인 문제를 풀어 나가기에
물론 웃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 존재의 가치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주님이 만드시고 보기 좋았더라. 라고 환호하신
그 존재의 가치를 회복하는 것이
오늘의 시작점이라 믿습니다.
 
예수님은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이 나를 그렇게 용서하셨기에
나도 누군가를 그렇게,
아버지의 마음을 따라서
용서받은 자로써 마땅히 그렇게 용서해야 하겠지요.
 
혹시 용서할 대상 안에
나를 제외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나는 나를 용서하고 있나요?
나는 나에게 또 한 번의 기회를 주고 있나요?
 
이제 용서하세요.
주님이 내게 그렇게 하셨기에
나도 내게 그렇게 용서합니다.
주님의 은혜가 비치면,
오늘은 어제와 전혀 다른 새로운 아침이 됩니다.
 
#사진교실 #진로상담 #연애 #결혼
#방법론 #현실상담 #보다중요한 #하나는
#내가 #주님안에 #어떤 #가치를가진 #존재인가
#거둔 #결과물 #하나 #없어도 #당신의존재는..
 
#노래하는풍경 #천국의야생화 #럽앤포토

2년 전 잔칫날처럼

벌써 2년이 지났네요.
선교지로 아이들에게
옷을 모아다 보내준 날,
그 날은 정말 잔칫날 같았어요.
 
그곳에는 선교사님을
엄마라 부르며 따르는
어린 아기 엄마들이 있습니다.
아픔도 많고, 눈물도 많아서
현지인들과 친구가 되었고 이웃이 되었고
가족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에 그 마을에 사는
두 가정에게 전하려 해요.
남자아이들이구요
0-3세 입니다.
 
혹시 아이들이 다 자란 후
깨끗하게 모아 놓은 옷이 있다면
부탁드릴게요.
 
*다음 주에 출국이예요. 더운 나라예요.
그런데 숲속 오지 빈민촌은 벗고 다니고 춥대요.
그래서 여름옷, 겨울옷도 다 상관없습니다.
속옷을 거의 안 입고 다녀서, 속옷도 괜찮아요,
신발을 신고 다니는 아이들이 거의 없어서 양말도 괜찮아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버릴 옷은 보내지 않는걸루 ^^;
 
마음을 주시는 분은
제게 메일 주세요.
eoten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