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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풍경#876

가만히 있다가
감사할 제목을 찾고
길을 걷다가
기도합니다.
 
숨 쉬듯 기뻐하고, 감사할 수 없을 때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잠깐 먼 하늘을 내다볼 때
주님의 말씀이 내 마음을
두드립니다.
 
그러면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상황에서
의지적으로 기도합니다.
입술을 열고 고백합니다.
“주님, 주님, 주님.. “
 
<노래하는풍경#876>
 
#숨쉬듯 #기뻐하고 #호흡하듯 #기도하고
#일상의시간 #모든시간 #주님의임재 #간구하며
#하루하루 #주님나라 #이땅에 #가득하기를
 
#노래하는풍경 #천국의야생화 #럽앤포토

노래하는풍경#875

우리가 세운 비전이
욕심은 아닐까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비전과 욕심이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습니다.
비전처럼 보이지만 마음에 욕심을 품기도 하고
욕심처럼 보이지만 순종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따라
가나안으로 진군하려 할 때
한 사람이 그 앞에 막아섰습니다.
여호수아는 전쟁의 승패가 중요했기에
그가 아군인지 적군인지가 중요했지만
그는 여호와의 군대 장관으로 자신을 밝힙니다.
 
하나님이 아군인지, 적군인지를 판단하는 대신
내가 주님의 군사가 되는 것이 정답입니다.
 
비전인지, 욕심인지 알 수 없을 때마다
매일매일 주님이 나를 이끄시는 분이심을
확인한다면
비전과 욕심 사이의 구분은 의미 없어집니다.
 
가라 말씀하시면 가고
멈추라 말씀하시면 멈추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노래하는풍경#875>
 
#비전과욕심 #희미한구분
#여호수아 #전쟁의승패 #여호와의군대장관
#아군과적군 #판단대신 #주님의군사 #나의정체성
 
#노래하는풍경 #천국의야생화 #럽앤포토

첫 눈 내리던, 사진전시회 오프닝

 

_

첫눈이 펑펑 내리는 날,

우리 동네 높은 언덕을
차들이 넘지를 못했습니다.
전시 오프닝이 있는 이태원까지
버스로 3시간 넘게 걸렸네요.
 
오랜 시간 걸려 찾아간 피로감은
전시가 열리는 레미제라블에 들어서자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말끔하게 차려입고
주인공으로 마주 대하던
아이들이 얼마나 멋져 보이는지요.
 
아이들이 들려준 이야기가
감사했습니다.
함께 새벽 기차로 찾아간 하루가
서로의 기억상자에 많이 담겨 있습니다.
한 친구는 사진을 찍는 것도, 찍히는 것도
그동안 싫었는데 이제는 괜찮다.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이번에 작가가 되어 보았지만
대단한 변화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 경험은 아이들이 이해할 세상의
또 다른 디딤대가 되어줄 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경림 대표님과도 자주 이야기했지만
아이들이 조금 더 자라서
힘들고 슬픈 시간을 지날 때,
혼자라고 느낄 때,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서
그때 내 옆에 누군가 있었구나.
그것을 느끼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믿습니다.
 
그저께 가까운 동생의 어머니 장례식을 다녀왔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장례를 알리기 위해 가장 먼저 전화한 연락처가
어머니였다며 울음 가득한 눈으로 말했습니다.
함께 하고 싶지만 함께 하지 못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수감자 자녀들의 사진 전시에 빈자리가 보입니다.
부재한 분들이 그려져서
이 자리가 기쁘면서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누군가의 잘못으로
고통받는 시간을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함께 해주는 세움과 선생님들에게도 고마웠습니다.
아픈 시간에도 불구하고
잘 살아주는 아이들에게 고마웠습니다.
눈 내리는 토요일, 눈사람 못 만들어 줘서 미안한 아빠를
기다려준 가족에게도 고마웠습니다.
첫 눈 내리는 새벽까지 내가 하는 일마다 응원하며
영상으로 함께 해준 후배에게도 고마웠습니다.
고마운 것 투성이 첫눈 내리는 날의 전시 오프닝을
허락해주신 아버지께 고마웠습니다.
 
|전시기간: 2018.11.24-12.28
|장소 : 카페 레미제라블
서울 용산구 녹사평로 26길 24, 3층
|문의 : 02-6929-0936 (아동복지실천회 세움)
 
*매주 화~토 10:00~18:00 개관
일요일, 월요일 휴관 (전체 대관이 있는 요일에도 휴관을 할 수 있습니다.)
 
#전라도광주에서도 #대전에서도
#멀리서 #올한해 #함께했던 #따뜻한시간들
#빛픽처 #사진전시회 #우리가만난세상의기억 #레미제라블
#작품판매수익금 #아이들의장학금으로
 
 

소명이가 최고야

<내 이름을 삼행시로 지어 주세요>
(이)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소) 소명이가 최고야!
(명) 명랑하고 즐거운 이소명.
 
<나의 꿈을 적어주세요.>
저는 발명가와 멋진 사진작가가 되는 게 꿈입니다.
 
아. 왜 이렇게 웃기나요. 
소명이가 남겨 놓은 쪽지를 보며
심각하게 일을 처리하다가 한참을 웃었습니다.
 
이번 캘린더는 삼각 형태이지만
기성품에 사진과 글을 얹는 형태가 아니라
임가공 과정이 많이 진행되는 작업입니다.
그런데 업체 실수 때문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결과적으로 일정이 조금 연기되었고
종일 관련 업체와 전화하느라 진이 다 빠졌습니다.
그러다가 소명이의 삼행시에 겨우 피식 웃습니다.
 
아합은 전쟁터에 나가면서 변장을 했습니다.
전쟁에 나가서 죽을 것이라는 
선지자 미가야의 예언을 의식한 때문입니다.
 
얼마나 역설적인가요?
아합은 예언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욕심을 꺽지 않았지만 
예언이 성취될 것 같은 두려움을 변장이라는 
속임수로 피하려 합니다.
 
하지만 피할 곳이 없습니다.
사람의 눈을 속인다고
하나님의 뜻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 때 사용하신 단어는
‘무심코’입니다. (대하18:33)
 
무심코 아람의 병사가 어딘가로 쏜 화살은
아합 왕의 갑옷을 뚫었습니다.
 
여호사밧은 평화를 꿈꾸며 아합과 동맹을 맺고
전쟁에 임했지만
위기의 상황 앞에 소리 질렀습니다.
스스로 자초했던 어려움,
스스로 만들어낸 고난에도 불구하고
여호사밧이 소리를 지르자
놀랍게도 하나님이 그를 도우셨습니다. (대하18:31)
 
 
변장하는 대신 소리를 지르겠습니다.
외식 대신 기도하겠습니다.
그러면 주님이 도우십니다.
보이지 않는 영적 상상력을 꿈꿉니다.
 
무심코, 우연히 생긴 문제속에서
주님의 뜻과 마음을 구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기도하겠습니다.
 
 
#2019 #다큐캘린더 #30일출시예정 #기도기도
#이소명삼행시 #명랑하고즐거운 #장난꾸러기아들

 

노래하는풍경#874

많은 이가 걷는 길에
비켜서 있을 때가 있습니다.
순종한다고 선택한 길은
그조차 쉽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과연 내가 잘 가고 있는 것일까?
 
아합 왕 앞에서 주님의 뜻을 이야기한
선지자 미가야에게 시드기야가 다가와
뺨을 때리며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영이 언제 내게서 떠나서
네게 말씀하셨느냐?” (대하18:23)
 
시드기야는 진심으로 화가 났던 것 같습니다.
자신이 옳은 말을 하고 있다고 여겼고
그의 뜻을 함께 한 선지자가 400명이나 되었습니다.
왕의 명령을 따르는 것,
대세를 따르는 것이 주님의 뜻이라 믿었던 무리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던
미가야는 억울하게 옥에 갖혀
고난의 떡과 고난의 물을 먹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를 따를 것인가?’
주님이 물으십니다.
하나님의 뜻은 많은 사람으로 기울지 않으며
하나님의 뜻을 따를 때
고난의 떡과 고난의 물을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들에게 약속하십니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마5:10)
 
<노래하는풍경#874>
 
#우리가살아갈세상 #공평하거나
#전혀 #이상적이지않습니다
#다만 #이세상은 #영원하지않습니다
#주님께순종하면 #내가서있는곳 #천국
 
#노래하는풍경 #천국의야생화 #럽앤포토

노래하는풍경#873

“이렇게 날이 어두워지면
그래서 밤이 되면 너무 두려워요.
나는 아침에 다시 눈을 뜰 수 있을까?”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라서
전화로 한참을 위로하다가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는 도중에도 수화기 너머로
흐느끼며 ‘주님 아파요.’ 도와달라는 목소리 앞에
나는 어떤 말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기도하는 것이 이 분을 위한 것이 맞는가?’
이 질문을 가지고 말씀 앞에 서게 됩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 (히11″4)
 
주님, 상주세요.
주님의 약속을 따라
아픈 이들을 위로해주세요.
 
<노래하는풍경#873>
 
#아품 #눈물 #고통 #끝나지않을눈물
#누가닦아주실까 #기도합니다
#그가계신것과 #상주시는이 #아픈이를 #위로해주세요
 
#노래하는풍경 #천국의야생화 #럽앤포토

골방에 무엇을 가지고 들어갈까

소명이가 자라면
나중에 플레이스테이션을 구입해서
아들과 함께 축구 게임을 하고 싶습니다.
 
청년 때 교회에서
주보를 만드는 문서국의 국장을 맡았습니다.
매주마다 30페이지 분량의 주보를
교회 동생들과 만들 때
축구게임을 하며
팀워크를 다졌던 기억도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지만
스스로 너무 좋아하는 것을 알아서 
하지 않은지 꽤 오래 된 것들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언젠가 친한 동생과 식사를 하는데
모바일 게임을 열어두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음식을 먹고
게임 속 캐릭터는 열심히 전투를 벌이며
경험치를 올렸습니다.
 
식사에 전혀 방해되지 않았고
그저 게임을 가끔 쳐다보는 것으로
캐릭터는 성장해 나갔습니다.
 
후배는 출퇴근길은 물론이고
회사에서도 업무시간에 열어둔다고 합니다.
실생활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고
게임으로 인해 성취감을 얻는다고 합니다.
 
의식의 보이지 않는 한 줄기가
게임에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후배와 대화를 하며
이런 상상을 이야기했습니다.
“지금 식사할 때처럼, 기도하는 시간도 그럴까?”
후배가 즐기던 게임이 식사나 업무를 방해하지 않은 것처럼
기도에 아무 방해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기도하는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게임을 열어두면 어떨까요?
일석 이조일까요?

기도의 분량을 채움과 동시에 
캐릭터도 성장해 있을테니까요.

나는 설거지를 하며,
샤워를 하는 중에 기도하려 애썼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하며 기도하는 것과
기도하는데 게임을 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기도하며 주님을 만나지만, 
한 편으로 영적 공간에 얼마나 많은 존재가 
출입하고 있을까요?
예수님이 기도를 가르치실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마6:6) 라는 말은 
의식의 한 줄기가 연결되어 있는 틈새를 닫고.
라는 뜻은 아닐까요?
 
아픈 아이를 둔 아픈 엄마와
한참을 통화하며 울었습니다.
밤이 되면 두렵다고 합니다.
아침에 다시 눈을 뜨지 못할까 봐 
그래서 밤이 그렇게 두렵다고 합니다.
수화기 너머로 기도하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기도한다고 무슨 힘이 되어줄 수 있을까?
 
그런데 우리가 믿는 예수님,
우리의 주님이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마6:6)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으면 
그곳에 아버지가 계십니다.
그곳에서 함께 하신 아버지께서 갚으십니다. 아멘
 
#골방에무엇을가지고들어갈까
#무엇이든 #하나님보다 #더사랑하지않고
#적어도 #골방에들어갈때 #문을닫고
#플러그를 #주님께
 
#노래하는풍경 #천국의야생화 #럽앤포토

2019년 다큐캘린더 예판 이벤트

2019년 캘린더의 주제는

<Go Slow, Man At Work> 입니다.

아프리카 어느 길가에 서있던 팻말.
일반적으로는 ‘도로공사중’이라는
표현이지만 내게는 일하는 사람들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표지로 읽혔습니다.
 
이 주제로 전체와 각각의 사진에
글을 쓰고 정방형 프레임에
그레이 스타일을 맞추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을 수용하여
오랜만에 기본 형태의
캘린더로 디자인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캘린더도
구석구석 뜯어보면
전혀 일반적이지 않은 형태를 모색했습니다.
 
 
기성 탁상 캘린더와 닮아 보이지만
기둥과 지지대 하나까지 새롭게 디자인했습니다.
여러 합지를 통한 색과 두께, 재생지 연필,
철팁 끝으로 전체를 고정하는 형태입니다.
옆면에는 펜을 고정하는 밴드를 부착했고
겉으로 드러나는 지지대면도
특별한 종이 질감이 드러날수 있도록
또 한 번의 덧대는 작업을 거쳤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패킹 디자인으로 마무리했지요.
 
올해로 벌써 16번째 캘린더입니다.
캘린더를 진행하며
사람들은 알아주지 않을 수고를
왜 이렇게 쏟아붓는지 의문합니다.
그래서 나 스스로가 
가장 기다리고 기다리게 됩니다.
이제 일주일 남았네요. 두근두근.
 
안에 들어갈 사진과 글, 주제는
캘린더가 정식으로 출시되면
그때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직 나오지도 않은 캘린더를
기다려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이번에도 출시 전까지 예판 이벤트가 시작됩니다.
 
정가는 11,000원이며
일주일간 출시 기념 예판 할인 이벤트 입니다.
11월 21일 – 28일 (pm11:30) : 3,000원 할인가 : 8,000원 
 
(추후 예정)
11월 29일 – 11월 30일 1500원 할인
12월 1일 출시 후 정가 판매
(정식 출시 후, 네이버 스토어팜 등 결제 가능)
 
※ 선물하실 분을 위한 싸인 신청은 
11월 28일까지만 받습니다.
 
<주문 방법>
1. 주문서는 아래 링크를 통해 가능합니다.
https://josephlee1.typeform.com/to/BTNesl
 
2. 국민은행 846201-00-001512 (김명경)으로 입금해주세요.
배송료는 3,000원이며, 3만원 이상부터 무료배송입니다.
 
3. 배송은 입금확인이 된 순서대로 진행되며 
첫 배송은 2018. 11. 30 진행 예정입니다.
 
수량, 주소등 추가 수정할 부분은
주문서를 한 번 더 작성하신 후
마지막 기타란에 <주문수정>을 따로 표기해주시면 됩니다.
 
4. 배송하기 전날, 순차적으로 주문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배송, 미배송의 경우에 추가적으로 글을 올려 확인하고 있으니
입금과 주문서 기입만 문제 없다면 순차적으로 배송됩니다.
문의는 해당 게시물의 댓글이나
카카오플러스친구 <럽앤포토>를 추가하셔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5. 캘린더 실사는 11월 말, 12월 초에 업데잇 할 예정입니다
 
 

노래하는풍경#872

“당신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나단의 지적은
잠시 집을 잃고 헤매던 다윗에게
다시 내 품으로 돌아오라는
아버지의 사랑과도 같습니다.
 
이 말은 자신의 실상을
바라보게 만들 뿐 아니라
하나님 안에 자신의 신분을
알 수 있게 만듭니다.
 
오늘 나는 무슨 소리를
듣게 될까요?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될까요?
매일의 순간, 매일의 일상을 통해
날마다 당신의 품을 그리워합니다.
 
“당신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네, 주님.
제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노래하는풍경#872>
 
#하나님 #구하시는제사 #상한심령
#상하고통회하는마음 #주님받으십니다
#당신이바로그사람 #우리모두가 #주님앞에
 
#노래하는풍경 #천국의야생화 #럽앤포토

온 우주에 가득한 영광의 찬송

우리 집에서 아이들 학교까지는
걸으면 20분, 차로도 15분 거리입니다.
아직 아이들 혼자 통학하기는 쉽지 않아서
하루에 몇 번씩 아내가 아이들을 마중합니다.
 
소명이를 먼저 만나고
누나가 학교를 마칠 때까지의 토막 시간을
아내는 학교 근처 교회 기도실을 종종 이용합니다.
아내가 기도하는 동안,
장난꾸러기 소명이는 기도실을
정신없이 후다다다 뛰어다닙니다.
 
며칠 전 기도를 마칠 즈음
아내가 소명이에게
마무리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하나님, 엄마가 기도할 동안

나는 옆에서 장난만 쳤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시편 1편에서
복 있는 사람들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가 악인들의 말을 따르지 않게 해주세요.
하지만 악인들도 죄만 짓는 게 아니라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않게 도와주세요.
그래서 악인들이 복 있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그리고 시편 8편에서는
주님의 이름이 온 땅에 아름다워서
주님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장난치던 아이의 기도 속에서
이곳저곳의 말씀들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고
마음이 뭉클했다고 아내가 내게 말해주었습니다.
나는 암송을 못하는 편인데
아이들은 앞다투어 성경을 쓰거나 암송합니다.
작년에는 아내와 함게 한 주일마다
성경 한 장씩을 암송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성경을 암송하거나
말씀을 알려주어야 할 이유에 대해
누군가 내게 물었습니다.
 
물론 아이들은 아직 말씀의 면면을
다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많이 자라난 후에 
세상의 가치관을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가치과 하나님의 나라의 가치가 부딪히는 
근거를 만들어 주는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살아가는 세상과
하나님 나라의 가치 속에 
아무 질문 없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부딪힘 없이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부딪힐 근거가 있어서
믿음이 무엇인지 주님 앞에 의문하고, 
기도하며 답을 묻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찬양하게 하셨으니
주께서 대적들과 원수들과 보복하는 사람들을 
잠잠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시8:2)
 
그리고 이 일에 효율이나
명확한 유용을 따져 묻지 않으려 합니다.
어쩌면 이 단순하게 반복되는 일상은
지금도 주님의 영광이
젖먹이와 어린아이들의 입술을 통해
온 우주에 선포되는 시간은 아닐까..
눈을 감고 믿음의 세계를 상상합니다.
 
#눈에보이지않는 #시간과세계 
#어떤유용 #효율인지 #알수없지만
#말씀이신 #예수님 #당신의영광 #온우주에
#살아갈방향 #살아갈세계관 #부딪힐근거
 
#노래하는풍경 #천국의야생화 #럽앤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