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서 함께 기도하는 시간의 형식을 조금 바꿨다.
안식이 무엇일까? 이스라엘을 걸으며 고민한 질문들을 다시 생각한다.
해야 할 일들 속에서 시간을 쪼개고 있다.
하지만 바쁜 일들 속에 꼭 해야 할 일을 놓치지 않으려 한다.
한국, 문화, 교회, 열심, 여러 키워드 속에서 나는 하나님을
분리해서 고민해보고는 한다. 모두 정말 열심히 살아간다.
기도를 위해 말씀을 인용하는데
소명이가 머뭇거리자
아내와 온유가 눈을 감고
그 말씀을 같이 암송하는 순간이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말씀이 육신이 되신 주님이
이 유머스런 시간속에 함께 웃고 계시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에게 유익이 되고
좋은 훈련이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앞에 지치지 않기를, 부대끼지 않기를
계속 기도하는 제목이기도 하다.
얼마뒤에 있을, 아내의 재검사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
좋은 결과를 위해서 기도하지만,
나머지 결과가 나오더라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르치시는 것을
인도하시는 것을 잘 배우기를 기도한다.
온유에게 고마웠다. 친구와의 오해를 두고
이야기한 의견을 귀기울여 듣고
친구에게 사과하는 문자를 보냈다.
그 결과를 미리 예상할 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저 사과하는 것은 용기있는 행동이다.
옳고 그름, 이기고 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이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짜 승리하는 것은
주님이 주신 마음에 순종하는 것이다.
이 시간을 통해 주님의 마음을 더욱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