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오후에 방문한 교회에서,
청년들이 절반이상 줄었다고 한다. 코로나로 인해서 비대면 예배를 드리고 예배가 멈춘 사이,
그들의 뜨거움과 열정이 식었다고 한다. 그들에게 나는 어떤 메세지를 전해야 할까?
몇 명이 남아서 자리를 지키는 그들은 떠나간 이들에 비해서 어리석거나
눈치 게임에서 패배한 이들인가?
환경이, 멈춰버리면 우리의 믿음도 그쳐야 하는가?
그렇다면 초대교회나 북한 교회의 성도들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어쩌면 취할 것이 많은 시대라서, 우리를 만족하게 만들 유사복이 많아서는 아닐까?
씁쓸한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아이들과 기도하며
함께 드리는 짧은 기도는 아프리카나, 선교사님이나, 필요한 누군가를 위한 중보이기도 하지만
우리 자신을 위한 기도이기도 한 것 같다는 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