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휴. 정말.
너무 피곤한 하루였습니다.
할 말이 많지만, 그럼에도 매일의 시간이 감사합니다.
20여년 전, 버스에서 눈물 흘리며 감사 기도드렸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저를 생각하십니까.’
힘들고 지칠 때 내가 누구인지를 생각하면
도리어 감사가 가득합니다.
책상 앞에 적어 놓은 글들을 보고
한숨이 생기지만,
홍해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신 주님의 말씀을 생각합니다.
내게 연약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연약함은 주님의 영광으로 사용해 주세요.
내일 오전에 중요한 인터뷰가 있습니다.
나는 부끄러워 해야 할 말을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주님, 할 말을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오후에는 작가와의 만남이 있습니다.
나는 어디로 어떻게 흘러 가는걸까요?
주님이 제가 탄 배를 이끌어 주세요.
곧, 교수님과의 온라인 수업이 있습니다.
지혜롭게 하나, 하나를 잘 해결하게 해주세요.
해결할 일이 산과 같아서 회피하는 대신, 하나 하나를 마주 대하게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