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익숙한 것들,
우리에게 당연한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당연하지 않는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않으면
우리는 끊임없이 누군가에게
자신도 알지 못하는 폭력을 행할 수 있다.
오늘, 기술을 통해서
우리에게 당연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교육하고 돕는 것에 대한 것을 고민한 시간과 만남이었다.
누군가의 눈물과 아픔을 보며
사람들은 자신과 같은 상대를 상정하여
사랑이 아닌, 폭력을 선물하는 것인가
나는 자주 스스로를 전제한다.
나는 누군가를 충분히 아프게 하는 존재일 수 있으며
내가 알지 못한채 그렇게 할 수 있는 존재다.
나의 존재를 재정의할 때마다 나는 마음에 탄식이 나온다.
기도와 은혜를 구할 수 밖에 없는 존재.
가족과 늦은 밤 기도하며
온유가 말한 것처럼
볼펜심이 나오지 않았지만
글씨를 쓰는 흉내를 내는 사람이 아니기를.
오늘 내가 만난 아픔들을 기도로 올리며..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를 고민하는 밤..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인가
은혜를 구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