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매일 일기장에 일기를 씁니다.
일부러 맞춤법도, 띄워쓰기도 하지 않고
일기의 대상을 주님과 나, 둘이서만 특정합니다.
그렇게 일기를 쓰다보면, 내 안에 아픔과 눈물을
그대로 드러내게 되고, 주님의 위로하심을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말합니다.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지
왜 태어났는지
인생은 지옥과 같다고.
나는 거기에 무엇도 답을 줄 수 없습니다.
그들의 인생을 내가 대신 살아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내 인생이 그들에게 대안이 되어주지도 못함을
잘 압니다.
성경은 의인은 하나도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만, 구원자 되신 예수님, 그 분이 우리 인생에
답이 되어 주세요. 질문에 답을 말씀해주세요.
라고 기도할 뿐입니다.
그러면 얼마나 막연하고 관념적이며
무력한가. 라고 되물을 수 있지만
인생의 짐을, 그리고 영원의 시간앞에 서게 되면
우리는 다른 판단을 할 수 있겠지요.
적어도 내게는, 주님이 옳습니다.
오늘의 현실이 아니라, 시간의 주인을 바라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