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면 늘 그렇습니다.
풀어야 할 큰 산 같은 문제가 참 많습니다.
그래서 전전긍긍하지만
보통은 내가 생각하는 최악의 상황은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습니다.
내 앞에 산 하나가 무너질 수는 있지만
나를 둘러싼 큰 산이 한 번에
우르르 무너지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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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내가 질식해서 쓰러진다면
산에 깔려서가 아니라
두려운 상상력에 압도 당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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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이 영원할 것이라는 속임과
존재하지 않는 두려움 대신,
나는 오늘 내 앞에 서있는
하나의 문제만 대하려 합니다.
그렇게 하나 둘 처리하다 보면
산과 산 사이에는
늘 길이 나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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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풍경#1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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