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가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깊이를 가질 수 있게 해주세요.”
⠀
청년의 시절에 드렸던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
‘나는 도대체 언제쯤
깊이를 가지게 될까요?
흰머리로 가득 찬 노인이
된다면 나는 지혜 있는
어른이 될 수 있을까요?’
⠀
그 후로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기도했던 깊이는
마법처럼 생겨나는 것이 아님을,
⠀
살아가며 얻게 되는 많은 경험
혹은 갈등이나 낙망,
다시 그 속에서 얻게 되는
지혜나 감정, 혹은 통찰력이
자양분이 되어 만들어 내는
열매와도 같다는 것을.
⠀
그 후로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 기도의 소원은
내게 여전히 유효하지만
조금씩 두려움이 생깁니다.
⠀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깊이를 기도할 때
하나님은 내게 어떤 시간을 허락하실까?’
⠀
<노래하는풍경 #1333 >
⠀
#주님앞에서서 #우리는어떤인생을 #살았다고말할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