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한동대에서 두 번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에 출발해서 늦은 밤에 돌아왔습니다.
중간 중간 재미난 일도, 아픈 일도 있었습니다.
강의를 마치고 한 학생이 원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자신의 어머니가 내 팬이라며 사진을 보여주면
좋아하실거란 이유였습니다.
이제 내가 바라던 나이가 되었나? 싶었습니다.
50대가 가까우면 조금 더 깊어질까? 생각했는데
지금 수준을 보면 아직 멀었습니다.
ㅇㅇ교수님과 청년 사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참담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교회에 등을 돌려도
아무 말도 못할 만큼 낯뜨거웠습니다.
주님앞에 죄송했습니다.
나는 지금 어떻게, 어디로 걸어가고 있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