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라 꽤 분주합니다.
내가 나를 운전하는 게 아니라
상황이 나를 몰고 가는 처지입니다.
전에는 통제되지 않는 상황에
정신없이 몰리는 것 같아서
몹시 불안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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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상, 이런 상황은
주님이 나를 만나시고 만들어 가시는
방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이 많은 사람은
이리저리 고민하느라
별것도 아닌 한 걸음을 떼는 것도
망설이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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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이 돼서야
한숨 돌리며 책상에 앉았더니
앗! 오늘(12.5)이
진짜 태어난 생일이었습니다.
(어릴 적에 가족은 이날을 진짜 생일이라고
챙겨줬는데, 차차 호적상 생일을
기념하게 되었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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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기억하지 않고
나조차 잊을 때가 많지만
진짜 태어난 날이 되면
어김없이 이렇게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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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제가 태어났을 때,
나를 향한 아버지의 계획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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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독한 무능력과 불성실에도 불구하고
나를 향한 아버지의 뜻과 계획을
꼭 이루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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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풍경 #14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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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향한 #우리를향한
#아버지의소원 #꼭이루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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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은한달뒤 #미리축하는사양합니닷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