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 입으로 드린 기도니까
기도를 취소하지는 않을게요.
그러나 모든 감정과 모든 경험을
다 경험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을 때는
이런 마음을 경험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물론 기도는 진심이었지만
응답도 진심일 줄은 몰랐어요.
응답이 진심이면 경험도 진심이 되고
느끼는 감정도 진짜가 된다는 게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오늘 또
새로운 경험과 감정을
배우게 되었어요.
그러면 나는 그 마음을 가지고
누군가를 이해할 근거를
가지게 되겠지요.
정말 바라는 한 가지는
해피엔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복적인 기도라 말할 수 있겠지만
사람은 원래 기복적인 존재잖아요.
매일 살려주세요.라고 기도하는 것조차
기복적인 기도라고 생각해요.
주님 안에 살아가다가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해피엔딩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노래하는풍경 #1459 >
#매일의기도와응답 #해피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