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예배를 가게 되면
어떤 게 가장 좋은지?
한 청년이 물었다.
어떤 게 가장 좋을까?
예를 들면, 새벽에 듣는 설교가 좋은지,
그 시간의 기도나 찬양이 좋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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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교회로 오가는 길이
가장 좋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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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배기역 근처에 살 때는
노량진에 있는 강남교회에
자전거를 타고 다녔다.
그날 새벽의 설교나 찬양, 기도가
얼마나 좋았는지 상관없이
자전거 위에서 오가며 드린 기도가
추웠던 날도, 더웠던 날도.
늘, 가장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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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새벽에 차를 몰고
교회로 향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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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 시간에 이동할 때는
차 안에서 뉴스를 듣거나,
전화 통화도 하고
필요한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해 보려고 애쓴다.
그런데 새벽, 그 시간은 주님의
임재를 구하는 기도가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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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교회에 들어서는 순간이 아니라
자전거 위에서, 차 안에서
주님께 간절했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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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교회로 오가는 길이
가장 좋았다고 답한 이유는
모든 관심사가 사라지고,
모든 시선을 주님께 향했기
때문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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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풍경 #15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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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좋은시간 #차안에서 #자전거위에서
#설거지를하며 #하나님의임재연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