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안 좋아서
하루 종일 약 먹고 해롱거렸다.
마냥 누워 있는 것도 못할 짓.
날씨도 무지하게 더워서
누운 채로 책을 읽었다.
김훈이 쓴 <현의 노래>
한 줄 한 줄 읽어 내려갈 때마다
쉽게 쓴 글이 없었다.
몰입해 읽으니 반나절 만에 다 읽었다.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정성들여 쓴 글을 자근자근 읽지 못한 것 같아서..
글 잘 쓰는 사람들 보면,
말 잘 하는 사람들 보면 대단하다.
그림 잘 그리는 사람들도..
생각을 드러내 표현하는 사람들 모두..
– 경북 하양 가는 길에 그려진 그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