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까지 무릎이 아프다.
나른한 몸 때문에
창문에 비치는 풍경까지
나른해진다.
어제는 정말 강행군이었다.
매일이 강행군이긴 하지만..
저녁 식사를 마치고 호텔까지 걸어왔다.
하지만 왼 무릎은 한계에 다다랐다. 절뚝절뚝.
로비에 앉아 있다가
결국 양해를 구하고 먼저 침실로 들어와
뜨거운 탕 안에 몸을 뉘었다.
깜빡 잠이 들었다.
무척 피곤했나보다.
오전에 대학교 하나를 다 촬영하고
오후에 공원 뒤 빈민가를 걸었다.
– 그래도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혼자 떠난 여행.
다시 해안가까지
비를 맞으며 2시간을 걷고는
다시 저녁시간을 내내 걸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