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꼬마는
나로부터 자꾸 도망치기를 반복했다.
못 쫒아갈 만큼이 아니다.
잡힐만한 거리에서
날 빤히 쳐다봤다.
예원 이는
제주도 관광기념품 가겟집 딸이다.
사람들이 기념품을 사는 동안
이 아이를 맴돌며
사진 찍을 틈을 노렸다.
꼭 예원 이를
찍고 싶었던 건 아니다.
그저
꼬마의 머리카락에
반사된 따뜻한 오후 볕을 잡고 싶었다.

꼬마는
나로부터 자꾸 도망치기를 반복했다.
못 쫒아갈 만큼이 아니다.
잡힐만한 거리에서
날 빤히 쳐다봤다.
예원 이는
제주도 관광기념품 가겟집 딸이다.
사람들이 기념품을 사는 동안
이 아이를 맴돌며
사진 찍을 틈을 노렸다.
꼭 예원 이를
찍고 싶었던 건 아니다.
그저
꼬마의 머리카락에
반사된 따뜻한 오후 볕을 잡고 싶었다.
Photographer
이요셉 작가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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