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 정리까지 대충 끝냈습니다.
많은 분들이 도와 주셔서
방을 알아본 당일에 계약을 했고,
그 다음날 바로 이사를 감행했습니다.
상황이 조금 급했거든요. ^^
비록, 계단을 내려 와야 하고,
산사태 위험의 소문이 있으며 (누가 그런 소문을..^^;)
창문에는 아직 유리가 없어 뻥 뚫여 있고,
책상과 침대 사이에 의자 놓을 자리만 빼면
모든 공간이 빼곡이 들어차 있지만,
이 풍경이 참 아늑합니다.
편안하기도 하고..
빨래한 옷가지들의 널려 있는 풍경과 따스한 스탠드 불빛까지. 그리고 음악도.
시원한 밤바람까지도..
고즈넉합니다..
감사합니다.
너무나..
그러고 보니 집이 두개나 있네요^^
언덕아래 지하 창문깨진 집 하나.
여기 사진과 글이 가득 차 있는 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