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 초기에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을 주셨다.
왜 그 시기가 광야의 초기일까?
이후 신명기에 가서야 하나님은 그 이유를 말씀해 주신다.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땅. 죽음만이 가득한 땅에서
결론적으로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것들로 사는 것을 알게 하시는 것이다.
우둔한 우리는 그 사실을 아무리 말해도 알지 못한다.
다만 그것을 살고 난 뒤에
되돌아 볼 때야 그것을 알 수 있다.
우리의 생이 짧다면 말씀과 그 역사 속에 일하시는
그 분의 숨결을 만지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