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쉬는 동안
괜찮냐는 메세지를 많이 받았어요.
괜찮아요.라고 자주 답을 했어요.
정말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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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그 사이에
몸이 많이 약해졌어요.
몸무게가 한 달 새 6킬로그램이나 빠졌어요.
반강제로 빠진 몸무게지만
덕분에 몸은 가벼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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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워진 몸으로 훨훨 날아서
지금은 우리나라 남쪽 끝에 있는
작은 섬에 와있어요.
배를 타기 위한 선착장 이름이
땅끝 선착장이라 깜짝 놀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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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의 이 작은 섬에서
20여 년간 매일 묵묵하게 사역하시는
분을 만나고 있어요.
사람들이 주목하는
대단하고 멋진 사역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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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앞에서 살아가는
시간이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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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알지 못하지만
주님이 아신다는 말은
얼마나 두렵고
또 얼마나 고마운 말인가요.
그러면 우리는 광야를 걸으면서도
괜찮다.라고 웃으며 답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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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에서, 주님의 마음을 만나고
다시 올라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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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풍경 #1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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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해남 #땅끝선착장 #작은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