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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일기 #46 -Acts0108

by 이요셉
2015-09-24

심양의 서탑시내 백화점 앞에서 노방을 가졌다.
백화점 앞 공간이 마치
우릴 위해 펼쳐진 무대 같았다는 민재의 말에
모두들 귀를 기울였다.
성령님이 우릴 향해 말씀하시는 것을 세미하게 듣기로 마음먹은 터였다.

공안들의 눈을 피해 모두들 기도하는 마음을 품고 흩어졌다가 다시 무대에 모였다.
이곳에는 특히 우리를 알아 볼 수 있는 조선족들이 많은 지역이라
예배를 드러내 선포할 수는 없었지만..
그들의 춤은 곧 예배요. 기도였다.
상상이상으로 모여든 중국인들에게 그저 한국의 춤과 노래를 보이는 게 아니라
주님의 영광만이 나타나길 간절히 소망했다.
예배를 마치고 돌아온 차 안에서 모두 지쳤지만
비할 수 없는 충만한 기쁨으로 기도드렸다.

그리고 숙소에 돌아와 XX교회서 수요예배를 드렸다.
민박집 아주머니가 집회를 보러 오셨다.
그저 식사 후 식기를 가져다 드리고
깍듯이 인사드린 것뿐인데 우릴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우리가 백화점 앞 노방을 갓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을 때 이미 아주머니는
우리가 한 일들을 알고 계셨다.
(그 짧은 시간에 어떻게 아셨을까. 지금 생각해도 신기할 따름.
중국의 정보력이 세계 3위라더니
과연 중국민간의 정보력도 우습게 볼 게 아니다. 하하.)
그것을 계기로 교회로 와 달라는 부탁을 자연스럽게 드릴 수 있었던 거다.
아주머니는 우릴 보러 난생처음 교회란 곳에 오셨다.

그저 귀여운 조카뻘 아이들을 보기 위해 떠났을 발걸음이었지만
집회를 다 마치고 어땠냐며 소감을 물었을 때
‘다른 것 다 잃어도
이것만 믿어도 좋겠다.’는
아주머니의 놀라운 고백을 들을 수 있었다.

백화점 앞에서의 성령님의 음성에 대한 순종으로 부터 이어지는
측량할 수 없는 당신의 섭리를 찬양할 수 밖에 없었다.
오늘의 춤사위가 구경한 모든 이에게 의미 없는 몸짓이었다 할지라도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향한 주님의 마음과
천국의 기쁨에 참예하는 은혜를 누릴 수 있었다.

……………………..

이번 여정동안
매 아침마다 주시는 주의 말씀이 꿀같이 달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를 구체적으로 이끌어 가시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이 날 아침에 함께 묵상한
미가서 6장 6절 에서  8절에
여호와께서 기뻐하는 예배는
천천의 수양이나 만만의 강수 같은 기름보다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 이라고 했다.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는 참된 경건과 함께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
그것은 온유함이다.
모세의  온유함이 지면에 승하였다고 했는데
온유란 단순히 화내지 않는 모양이 아니라
(모세는 시내 산에서 돌판 부수던 자가 아니던가)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땅에,
말씀에 마음을 열고 겸손히 순종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땅을 두 가지 의미로 생각해 보았다.
내가 이 중국에서의 여정 가운데
그 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 온유를 행한다면
내가 서 있는 땅(중국)을 주실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땅은 ‘하나님의 나라’라고 생각 했다.

히브리서 4장 8절을 보면
‘만일 여호수아가 저희에게 안식을 주었다면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
히브리서가 쓰여진 당시, 핍박받던 이스라엘 민족은
위대한 지도자였던 여호수아를 바랐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처음으로
땅을 취하도록 인도해낸 사람이 아니던가?
하지만 ‘가나안’이라는 땅은 하늘나라의 그림자와 같은 곳이다.
그러므로 9절에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라고 이어진다.

우리가 만약 성령님의 세미한 음성에 겸손히 행한다면
주님은 약속하신 땅을 선물로 주실 것이다.
이 여정 가운데
꿈꾸어야 할 ‘중국’땅과 ‘안식’의 땅을 위해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구하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해
날마다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히 4 : 16)

-PK(Promise Keepers) Ministry의 선교 프로젝트인
(Acts0108)  여정을 한 달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Silk Road를 성령님의 음성을 들으며 걷고자 애썼습니다.
그 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위로와 은혜와 감사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받은 은혜를 (요셉일기) 형식을 빌어 나누려 합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복음의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 사도행전(Acts)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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