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님이 입원해 계신 병원에 다녀왔다.
전날 누가복음 6장을 읽으며
하나님은 이런 마음을 주셨다.
“내 사랑하는 딸을 돌봐주어라.
그는 나를 위해 수고하고 수고하였고
이제 나이 들어 외로운데 내일 그를 위한 친구가 되어 줄 수 있겠니?”
내 안에 사랑은 없지만
아버지가 말씀하시면
아버지의 사랑으로 그렇게 하겠습니다.
가족도 없고, 몸에 기운까지 없어서
철저한 외로움 가운데 계신 분과
식사를 하고 웃고
손 흔들고 헤어질 때
그 분은 다시 웃고 계셨다.
헤어지는데
주님은 내게 이런 마음을 주셨다.
“기도하는 것은 너무도 중요하고 귀한데,
오늘 함께 한 식사는
이런 기도만큼이나 귀하단다.”
[내가 노래하는 풍경 #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