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의 강의가 연달아 있다.
하나의 주제면 좋겠는데
각각 다른 주제를 맡았다.
사실 맡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같은 주제라면 강의 시간만 빼면 되지만
다른 주제라면 각각에 고민해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은 논문에 집중해야 할 시간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절하지 말아야 할 주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중 하나가 인권과 관련된 주제다.
하나님의 세계안에서 종교적인 색깔을 지우고
인간의 가치에 대해 말하고 싶다.
날카로운 정치색들을 피해가며
주님의 마음이 실릴 수 있다면 좋겠다.
매일의 시간이 부담스럽지만
부담스러운 시간을 앞뒤로 밀어가며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기도시간을 함께 했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이 시간이 아니면 만날 수 없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주님의 마음을 소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