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면
나는 일부러 관심을 끊는 편입니다.
그래서 언젠가 장애를 가진 피아니스트를
인터뷰하다가 몇 마디 말을 주고 받고는
그에 대한 글쓰기를 그만두었습니다.
내가 도와주지 않아도 관심 가질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입니다.
반고흐에 대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
한 사람에 대해 알아간다는 것이
이렇게 감사한 일인지요.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과연
이 사람처럼 사랑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남겨진 기록과 한 사람을 상품화 하기위해
만들어진 이야기들 때문에 편견을
가진 것이 도리어 미안할 지경입니다.
어쩌면 비극적인 오해마저도
누군가의 잘못을 덮어주기 위한
그의 용서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 말이 무흠하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도 아닙니다.
죄인은, 인류가 죄인이고
흠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믿음을 가졌을 때 어떻게
몸을 던지고, 인생을 살아가는지를
한 사람을 통해 알아갑니다.
하루가 참 짧습니다.
예배를 앞두고, 그리고 잠시 쉬며
가족과 함께 기도합니다.
오늘 소명이의 기도인도는 인내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내 마음처럼
아내가 마침기도를 잘 마쳐주었습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바뀌어갈까요?
감사와 응원의 말, 그 말속에 담긴
씨앗을 주님이 아름답게 자라도록
주님의 은혜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