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의 작업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릴적부터 봐왔던 아이들이 어느새 많이 자랐습니다.
식사를 하고, 뛰어놀다가 헤어질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우리는 오늘의 씨앗을 심습니다.
심은 씨앗이 잘 자랐는지 확인하기 위해
자꾸만 흙을 파서 씨앗을 확인하지 않겠습니다.
씨앗이, 생명이 우리것이라 착각할 때가 많습니다.
주님의 소유입니다. 우리에게 맡기신 생명을
믿음으로 잘 경영하겠습니다.
반고흐에 관한 책을 계속 읽고 있습니다.
내 가까이에 반고흐 같은 친구가 있다면
무척 피곤하고, 거리를 두고 싶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반고흐가 내 친구라면 나는 어떻게
그를 지지하고 응원할 수 있을까를 생각합니다.
만일 세상에 그어 놓은 선이 있다면
교회가 그어 놓은 한계가 있다면
여기까지야. 라고 말해 놓은 벽을
부딪쳐서 넘어 버리는, 정말인가? 라고
묻게 만드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뜨겁게 열망하는 반 고흐를, 생각하는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