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반가운 이들을 만났다. 만남에 적극적이지 않아서 약속이 정해져야 움직이게 된다.
하지만 만나면 반가움이 있다.
다음 세대에 대한 여러 기도제목을 나누었다.
전과 전혀 다른 세대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사람에게
나는 변해야 할 것은 변해도 된다는 설명을 했다.
이십 대 중반에 시시엠에 처음 랩이 실험적으로 도입되었는데
나는 마음이 불편했다. 하지만 지금 힙합등 다양한 장르가 도입되고 있는 것처럼
내가 불편하다고 복음을 전하는 딜리버리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복음의 본질이 훼손되지 않는다면.
그래서 자기가 중심이 되어 살아가는 것,
주님이 자신의 주변인이 되거나, 자신의 목적을 이루는 동반자로
인식하는 것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
어떻게 개선될 것인가?
간단한 교육으로 이 판이 나눠질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거룩한 습관들이 이어지는 것, 그리고 자신이 완전히 실패하는 것,
하나님을 믿지만, 실패해서 바닥에 내려 앉을 때
희망이 내게 없다는 것을 알게 될 때가 그 시작점이라 생각한다.
코로나 거리두기 단계가 높아짐에 따라 내일이후 일정에
큰 변화가 생겼다. 잘 준비할 수 있기를 기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