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의 바쁜 시간이 이렇게 지나갔네요.
속회 모임 시간이 미루어 져서
하나님은 그 시간을 다른 시간으로 채워 주셨습니다.
움직이기가 어려울 뿐, 시간의 주인은 주님이심을 고백합니다.
결혼하고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었는데
내가 아픈데, 아내가 아이와 함께 병실을 지키고 앉아 있는게
그렇게 낯설었습니다.
나만 아프면 되는데, 왜 불편한 병실에 함께 있는지를
생각하며 가족을 생각했습니다.
효율과 비효율 사이에
더 오래 걸을 수 있는, 함께 웃고 기억할 수 있는 시간들을 생각합니다.
연말에 자주 바쁩니다.
나 혼자 바쁘지 않습니다.
바쁜 나를 보고, 주변에서도 마음에 긴장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서 더욱 밤에 열심을 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함께 기도했습니다.
기도의 시간이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책상에 앉았습니다.
주님의 이름을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