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원을 운영하는 분과 대화를 나누며
세상은 더 좋아지고 있지만
과연 세상은 더 좋아지고 있는가를 질문하게 됩니다.
많은 교육단체에서 국가지원금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데
신앙으로 다음 세대를 기르려고 하기 위해
필요한 대가지불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소속된 선생님들도 생활에 필요한 수입이 있어야 하기에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부분을 서로가 떠안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어서
결국 선교원을 문닫게 될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만났던 탈북자 대안학교의 교장, 교감선생님도
비슷한 고민을 털어 놓으며 기도부탁을 했습니다.
대가지불,
말은 쉽지만 쉽지 않은 가치입니다.
당장 우리 아이들도 주변에 여러 귀한 곳이 있었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 경제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아서
매번 포기하거나 다른 선택을 하게 된 경험이 있습니다.
얼마전, 기독교 가치를 지향하는 아주 좋은
학교라고 소개받았고, 내게 도움을 요청할 일이 있어서
그 학교의 교장선생님을 만난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해 등록금을 듣고는 놀란 표정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결국, 주님앞에 물을 수 밖에 없습니다.
동시에 세상이 공평한가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됩니다.
이 질문을 하게 되면 결국 양극화의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내가 누군가의 손을 잡아 주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주님이 내 인생을 이끌어 주세요. 라는 기도 밖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