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계속 마음에 불편한 마음이 있습니다.
주변의 아픈 이들의 마음이 내게 스며오면
나는 그들 못지 않게 마음이 아픕니다.
때로는 그 시간을 감사의 제목으로 올려드립니다.
누군가의 아픔이 그들의 아픔으로만 머물지 않고
나의 아픔으로 느껴진다는 것은
곧, 주님의 마음을 내가 품는 다는것과 닮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감사하고 또 감사하지만
원래 회의적인 성향이 있는 사람이라
때로는 감사의 마음보다 더 아프기 시작하면
마음에 회색빛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오늘 기도하다가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주님의 마음을 생각했습니다.
내가 알지 못하는 주님의 시간을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책임질 수 없는 것을 책임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겠습니다.
나는 창조주가 아니라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피조물이 되어서 주님의 날개 그늘아래 울겠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구하는 대신,
주님의 날개 그늘아래 우는 자로 살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