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믿어서는 안되며
의지와 신념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인생에 가득하다고
종종 말합니다.
⠀
그러나 이 말이
자신에 대한 믿음이나
의지와 신념을
가지지 말라는 말과 같지 않습니다.
⠀
나를 믿어서는 안된다는 말을
단순하게 말하면
나는 하나님이 아니며
한계를 가진 피조물이라는
울타리를 세우는 말입니다.
⠀
사람들마다 장점이자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의 경우는, 문제에 대해서
여러 방향으로 살피느라
정작 단순하게 문제를 보지
못하는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어느 날도, 문제 앞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주저하고 있을 때,
하나님이 내 마음에
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를 믿어라.”
이 말이 내게는 너무 생소했습니다.
믿지 못할 나를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요.
⠀
그런데 너를 믿으라는 이 말은
나를 믿음의 대상으로 삼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나를 지으셨을 때
당신의 형상을 닮게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문제 상황에서 결정하기 위해
분별할 수 있는 지혜까지도
만드셨습니다.
⠀
나를 믿으라는 말은
믿음의 주체가 나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나를 만드신 주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나를 믿으라는 말입니다.
눈에 보이는 외모만 아니라
우리의 기질과 성격, 지혜와 감각까지
주님이 만드셨습니다.
⠀
주님은 당신의 형상대로
우리를 지으셨습니다.
비록 죄로 인한 왜곡과 균열이
있고, 불안과 아픔과 상처의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지만
동시에 우리를 향한 주님의 선하신
본성과 아름다움의 조각들이 존재합니다.
⠀
그래서 때로는 여리고 부족해서
자주 실망스러운 사람들의 형상에서
하나님을 흔적을 만납니다.
사람이 하나님은 아니지만
매일 사람에게서
하나님의 빛들을 발견합니다.
⠀
<노래하는풍경 #1374 >
⠀
#그래서 #사람을사랑한다면 #동시에하나님을사랑하는것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