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나라는 이성적인 세계를 포함한다.
그래서 성경을 포함해서 여러 관련 도서를 읽게 된다.
그러나 이성적인 세계 너머의 영적인 세계가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한다.
하나님의 경험하면서 거듭 고백하게 되는 것은
나는 볼 수 없는 자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주님 가르쳐주세요. 라고 기도할 수밖에 없다.
비밀한 세계를 다 알 수 없기에
그 한계 앞에서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한 때가 있었다.
그것은 더 많이 성공하고 더 높이 올라가고자 하는 열망과는 달랐다.
똑같은 언어로 사랑을 고백하지만
대상의 차이가 너무나 확연했기에
내가 미치지 못하는 주님의 세계를 한 걸음씩
더 다가가고 싶은 열망과
동시에 나의 연약함으로 주님과 주님의 세계를
판단하지 않기를 바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주님을 알아가는 과정은
정형화되지 않았다. 적어도 나에게는.
하지만 확연하게 구분할 수 있는 지점은
주님이 내 안에서 일하심을 인정한 때라 할 수 있다.
오늘 그 기도를 반복해서 드리게 된다.
주님, 오늘도 부족하고 연약하고 더러운 내 안에
당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세요.
주님의 보혈로 나를 씻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