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으로 이동하려다가
도착시간을 맞추지 못할 것 같아서
정류장에서 집으로 급히 돌아왔습니다.
버스안에서 쪽잠을 자려고 했는데
명동으로 아침시간을 운전하는 길은 피곤했습니다.
새벽예배는 좋지만, 노곤함은 어쩔 수 없네요.
그래도 하루를 가득 채운 시간들이 감사했습니다.
수용자 자녀들을 돌보는 기관에서
이번에는 새로운 기획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어느새 9월이라, 연말에 준비했던 전시회는
완성도를 맞추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다행히, 함께 한 시간들때문에 적절한 변화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탈북자 대안학교인 여명학교가 남산아래에 있습니다.
거리가 멀지 않아서
그곳에 들러서 위로를 전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살지만
여전히 고난가운데 있는 이들.
위로를 주러 갔다가 선물만 받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 급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선교사님들과의 반가운 만남.
이후 행보들이 기대됩니다.
운전때문에 피곤한 하루였지만
운전때문에 일정에 없었던 뜻깊은 시간이 있었습니다.
당신의 기쁘신 뜻을 내 안에 소원을 주세요. 라고
매일 기도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