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하고 대단한 사람들과
한 공간에 있을 때가 많습니다.
사람들에게 둘러싸여서
환호를 받고,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고 내 마음에게 묻습니다.
‘나는 왜 똑같이 다가가서
사진을 찍거나 사인을 받지 않는 걸까?’
⠀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가치는
무엇일까?’
낯을 많이 가리고
행동으로 옮기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나는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는 걸까?’
그렇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순간들은 분명히 있습니다.
⠀
누군가에게는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걸고
누군가에게는
사진을 찍자고 청하기도 하고
먼저 다가가 손을 잡기도 합니다.
그 순간들이 내 기억에는
항상 극적인 순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
내가 만난 사람들.
누구도 알아봐 주지 못하는 가치들.
심지어 자신조차도 자신을
무가치하다고 말하는 사람들.
그래서 깜빡거리는 낡은 전구처럼
기능을 다했다고 말하는 존재들에게
⠀
주님은 무엇이라 말씀하실까요?
주님이 ‘너는 이제 가치 없어.’라고
명하는 사람이 없다면,
그렇게 말씀하지 않는다면
가치 없는 사람은
세상에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
⠀
<노래하는풍경 #1447 >
⠀
#계산기를두드릴수없는존재 #하나님의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