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심이면
다른 사람도 진심일 줄 알았습니다.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나는 자주 상처를 입기도 하고
놀라기도 하고
경험이 더해질수록
규모도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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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내가 그때 가진 생각을
비슷하게 품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내게 속상한 마음을
쏟아내기도 하고
이제 더이상 바보 같이
살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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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심으로 대할 때
상대는 진심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상대의 진심이 내가 가진
생각과 같지 않았을 뿐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같지 않아서
같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기에
진심이 진심을 만나는 일은
좀처럼 생겨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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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을 가지고
상대를 대하려 할 때
마다 기억합니다.
상대의 진심을 믿는 대신,
하나님의 진심을 믿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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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아시면
그분은 어떤 방식으로든
당신의 장부에 다십니다.
그러면 충분하고 넘칩니다.
주님의 상아래 떨어진 부스러기로도
우리 생애는 풍요롭기 그지없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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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풍경 #14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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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래부스러기 #충분한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