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노래 가사처럼,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의
의미를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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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명의 청년들에게 dm으로
비슷한 고민 상담을 받았습니다.
지나간 시간이 나의 발목을 잡을 때
어떻게 이야기하면 좋을까요?
종종 이 노래 가사처럼 답을 해주고는 합니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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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지나간 것을 잊는다고 말합니다.
그에게 지나간 것은
그리스도와 교회를 위한 고난과
수고와 희생입니다. 칭송과 박수소리들.
그러나 그는 뒤에 있는 것을 잊고
앞에 있는 것을 붙잡으러 달려갑니다. (빌3: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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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에게 지나간 것은
아픔과 부끄러움입니다.
교회를 박해했던 과오들입니다.
그의 과거는 동료의 피로 얼룩져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뒤에 있는 것을 잊고
앞을 향해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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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이 시야를 가려서
걷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나를 걷지 못하게 하는 것은
나 자신이며, 그런 나를 잘 아는
원수의 속삭임입니다.
청년들에게 노래 가사와 같은
답을 말해주면서 덧붙이는 말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용서하는 것도 좋고
문제를 받아들이는 것도 좋지만
이제는 자기가 자기 자신을 용서해 주는 것도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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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휴우. 이런 한숨들이 나도 모르는 사이
새어 나올 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한숨들 사이로 기도합니다.
“오늘의 계절을 살겠습니다.
멀리 뛰거나 앞만 보고 걷는 것이 아니라
다시 걸을 힘을 얻을 때까지
허락하신 오늘을 살겠습니다.
오늘 살 힘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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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풍경 #14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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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계절 #오늘살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