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반전이었다.
성공하기 위해서 더 큰 파이를 키워야 하고
사람을 모으기 위해서 필요한 장비와
마케팅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시대,
⠀
사회나 기업 뿐 아니라
교회도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최근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랫동안 반복된 이야기였다.
⠀
미국 켄사스주의
애즈베리 대학교에서는
현재 보름이 넘도록 회개와 기도가
밤낮으로 이어지고 있고
며칠간 이 소식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이들의 부흥 이야기는
1907년 우리나라에서의
평양대부흥의 그것과 닮아 있다.)
⠀
수요 채플이 끝난 후
한 사람의 회개를 시작으로
사람들은 채플실을 떠나지 않고
기도와 회개, 찬양이 밤낮으로
이어지고 있다.
⠀
이 은혜에 함께 하기 위해
미국 전역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고
공중파 방송에서도
이 사건을 다루었다고 한다.
⠀
(온라인 시대는
이들의 소식을 이렇게
실시간으로 만나게 된다.)
대단하지 않는 사람들, 평범한 악기.
그럼에도 이어지고, 부어지는 주님의 은혜.
그들의 찬양을 찾아 들으며
나는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지금이라도 회개해야 하는데
나는 회개할 수 있을 만큼
걸었을까? 살았을까?
⠀
블레셋의 제사, 무모한 금식 선언 등
이미 몇 차례나 실수했던 사울에게
하나님은 아말렉 전투에서
다시 한번, 그러나
마지막 회개의 자리를 허락하셨다.
그러나 그는 아각왕과 살찐 짐승을
취했고, 부분적인 순종을 드렸다.
부분적인 순종들은
반복하는 나의 일상이다.
그래서 나는 두렵다.
⠀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씀은
다윗이 고백하고
다시 바울이 인용한 말씀이다.
“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다” (롬4:7)
그래서 다시 예수님의 얼굴을
바라보게 된다.
⠀
사실, 애즈베리의 부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05년, 1970년, 가까이 2006년에도
미국 전역을 회개하고 각성하게
만드는 부흥의 씨앗으로
하나님은 그들을 사용하셨다.
⠀
나는 2007년에 어게인 1907을
꿈꾸며 온 거리를 걸으며 기도했다.
결국 부흥은 오지 않았다며
많은 이들이 자성의 목소리를 냈지만
그 해가 마칠 때 즈음
적어도 나는 감당하지 못할 만큼
주님의 은혜를 경험했다.
⠀
애즈베리에서 밤낮 이어지고 있는
예배 소식은 언젠가
그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그 날은 부흥의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 될 것이다.
⠀
많은 이들이 모였지만 하나님은
항상 각 개인을 그들의 사정에 맞게
인격적으로 만나주신다.
그래서 이 놀라운 사건을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입은 각 개인이
몸을 이룬 사건으로 이해하려 한다.
⠀
그리고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인격적으로 경험했다면
이제 그들의 삶을 통해
참된 부흥이 시작될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
<노래하는풍경 #1489 >
⠀
⠀
#asburyrevival #asburyrevival2023
#revivalasbury #asburyrevival23 #애즈베리부흥
#사진은_1904년_웨일즈부흥의_진원지인_모리아교회
#크지않은이곳에서_시작된부흥이_전세계로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