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뱅이가 또 다른 가난뱅이에게
빵이 있는 곳을 알려주는 것이
복음인가?
예수님을 믿는 것은
그저 좋은 친구를 얻는 것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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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쯤, 가까이 지내던 가정과 오랜만에
만나서 교제를 했다.
그날 내가 꺼낸 몇 마디 말을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말씀이라
여기고는 급히 뇌 검사를 한 친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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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에
주변 지인들은 놀랐고, 엎드려 기도했고
당사자는 죽음의 문턱을 느끼며
두려움으로 주님 앞에 나갔다.
다행히 양성 종양이었고 며칠 전에
제거 수술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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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주가 지났을 뿐인데 하루하루가
긴박했던 영화의 장면 같았다.
아이들이 웃고 떠드는 소리는
여전히 요란했지만
감사의 제목으로 느껴졌다.
이어지는 하루지만 똑같은 하루가 아니다.
우리가 가진 호흡은 내 소유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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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것들을
전부라 여기면 하나님은
내게 무관심하거나 무능력한
분으로 전락해 버린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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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물로 심판을 받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의 약속 때문이다.
무지개는 그 분의 약속이다.
부활의 주님은 무덤을 깨뜨리셨고
사망에게 사망을, 죽음에게 죽음을 선언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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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보이지 않는
세상을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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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풍경 #1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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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같은날 #부활의주님 #죽음에서생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