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n Photo
  • Magazine
    • OneDay
    • TheRoad
    • Vagabond cloud
    • Brunch
    • His work
  • Exhibition
    • Twenty project
    • Nepal
    • Nepal2
    • Paint
    • People
    • Backup_gallery
      • All
      • nature
      • people
      • still object
  • About
    • About
    • Profile
    • Quiet time
    • Diary
  • Magazine
    • OneDay
    • TheRoad
    • Vagabond cloud
    • Brunch
    • His work
  • Exhibition
    • Twenty project
    • Nepal
    • Nepal2
    • Paint
    • People
    • Backup_gallery
      • All
      • nature
      • people
      • still object
  • About
    • About
    • Profile
    • Quiet time
    • Diary
Love n Photo

쓸데 없는 존재가 있을까

by 이요셉
2023-04-12
어디에 쓸 수 있을까?
나는 쓸모 있는 존재일까?
그들의 눈물을 보며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도움이 될지, 어떨지 모를
내가 생각했던 방법이나 시간을
하나 둘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
그냥 잠자코 듣고만 있을걸
도움 되지 않을 이야기 같아서
너무 많은 말을 했나 싶어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발을 동동 굴리며 생각했다.
⠀
그러고 보니
나는, 나의 효용에 대해
참 많이 생각하고 기도했다.
과연 나는 쓸모 있는 존재일까?
답을 알지만
끝없이 묻게 되는 질문이다.
⠀
⠀
무리를 부지런히 다니며
구한 음식은
보잘것없고 작은 음식이었다.
이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왜 이것밖에
구해오지 않았느냐고
꾸짖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고
그것을 받아드시고
하늘에 축사하셨다.
⠀
조금씩 다가오는
봄의 기운 마냥
두근거리는 내 마음과
자신 없는 심장을 내어 놓으니
그것을 받아드시고, 축사하신다.
⠀
쓸데 없는 존재는 어디에도 없다.
허기지고 허기진 영혼을
먹이시고 위로하신다.
⠀
⠀⠀
<노래하는풍경 #1524 >
⠀⠀
#물고기두마리 #보릿떡다섯개 #환대와효용
Previous Post

더 나은 호흡

Next Post

삶, 서로가 의존하는 것

이요셉

이요셉

Related Posts

숙제 같은 선물
TheRoad

숙제 같은 선물

2023-04-21
시간에 쫓기는 존재
TheRoad

시간에 쫓기는 존재

2023-04-20
구름이 머무는 동안
TheRoad

구름이 머무는 동안

2023-04-19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TheRoad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2023-04-18
오늘 만나는 현존
TheRoad

오늘 만나는 현존

2023-04-17
TheRoad

워킹맘과 경단녀

2023-04-14

답글 남기기 응답 취소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Joshep Lee

Photographer

이요셉 작가 페이지

  • Magazine
  • Exhibition
  • About

© 2022 LOVE n PHOTO

No Result
View All Result
  • Magazine
    • OneDay
    • TheRoad
    • Vagabond cloud
    • Brunch
    • His work
  • Exhibition
    • Twenty project
    • Nepal
    • Nepal2
    • Paint
    • People
    • Backup_gallery
      • All
      • nature
      • people
      • still object
  • About
    • About
    • Profile
    • Quiet time
    • Diary

© 2022 LOVE n 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