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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치

by 이요셉
2015-09-24

어치라는 새를
촬영하기 위해
뒷산에 올랐습니다.

이 바보 같은 새.
나는 바보를 좋아합니다.
내가 촬영하는 연작의
여러 주인공들도 대부분이 바보입니다.
나도 바보가 되고 싶습니다.
밤이 깊어
우현형의 글 일부를 옮깁니다.

-어치는 참나무 열매인 도토리를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어치가 사는 지역은 참나무 분포지역이 정확히 일치 한다.
그러고 보니 내가 어치를 만났던 그 숲도 참나무 숲이었다.
어치의 학명 중 ‘glandarius’는 ‘도토리는 좋아하는..’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이 녀석도 싸이질을 좋아하나 보다..ㅎㅎㅎ)
도토리가 많은 숲에서는 어김없이 어치를 볼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어치는 다른 새들과 달리 도토리를 숨기는 습성이 있다.
숲속의 참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들은 가을이면 도토리를 떨어뜨려 쌓이게 한다.
이것은 참나무들의 놀랍고도 교묘한 번식전략이다.
(숲숙에 우두커니 있는 피조물들이라고 얕보면 않된다)
특이하게도 먹이를 숨겨 놓는 버릇이 있는 어치는그  도토리를 바로 먹지 않고
참나무 껍질이나 떨어진 잎새들 틈새에 감추거나 땅속에 묻어놓는다.
한겨울 먹을 것이 없을 때 하나씩 찾아내 먹기 위해서다.
다람쥐도 겨울잠을 자는 동안 먹을 식량으로 도토리를 땅속 보금자리에
저장해 놓는다.
그러나 어치는 한군데 모아 두는 것이 아니고…여기저기에 그냥 숨겨 두는 것이다.
그런데 이 어치는 건망증이 심하다고 한다.
한군데 모아 두지 않으니…도토리를 어디에 숨겼는지 잊어 버리는 것이다.
오히려 겨울 잠을 자던 청설모며 다람쥐들이 도토리가 떨어지면 어치가 숨긴
도토리를 찾아 내어 먹기도 한다.
이 어치가 숨겨 두고 잊어버린 도토리들이 봄이 되면 싹을 틔우고..그것이 결국
참나무 숲의 번식을 이루어 가는 것이다.
어치의 무심함..바보스러움이 없었다면 우리를 풍요하게 하는 그 참나무 숲은
보기 힘들었을 터이다.
놀라운 사실은 ..독일이 자랑하는 그 아름답고 거대한 ‘검은 숲‘이 이 어치가
가꾼 것이란 연구가 나왔다는 것이다.
전 세계는 물론 우리나라의 숲에서도 이 어치의 건망증으로 인해 1년에 십 수만그루의
새로운 참 나무들이 자라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 예상치 못했던 깊은 감동의 의미를 품은 새가 어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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