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간이 너무 나쁘다는
보라의 충고를 따라
한 달에 삼만 원짜리 낡고 허름한
지하 체육관을 등록했다.
비록, 운동기구를 만질 때마다 삐걱 소리가 나고
부원도 열 명이 채 안 되는 듯 했지만
땀을 흘리며 스스로 기특해 했다.
돈을 아끼자.
돈을 사랑하란 말이 아니다.
남은 돈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도,
스스로에게 더욱 가치 있게 사용할 수도 있다.
못 먹고, 못 입는 것은 조금 불편할 뿐, 불행한 것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