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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일기 #50 -Acts0108

by 이요셉
2015-09-24

어제의 집회는 무척 힘겨운 싸움이었다.
PK의 지난 7년간의 사역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하루라고 얘기할 정도였으니..
서안의 유아학원이라는 대학교에서 집회를 열었는데
예정에 없던 중국의 B-boy팀들이 자꾸만 도발을 걸어왔다.
마치 한국문화계 댄스의 한 정점으로서
무언가를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되는 분위기로 몰아갔다.
하지만 춤을 통해 나타내려는 건 우리나 춤이 아니지 않는가.
이들의 영적 도발에 흥분하지 않고 오직 주님만이 드러나도록 기도했다.
계속된 영적 싸움과 뜨거운 폭염 속에서도
은혜 가운데 집회를 무사히 마쳤다.

그 날 아침에 사무엘 하 23:13 -17 을 묵상했다.
다윗의 갈증을 풀어주려고
세 용사가 적진을 뚫고 우물 물을 길어 오는 장면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원하시는 예배를 드리자.
저 블레셋으로 둘러싸인 우물가에서
하나님 목마르실 때 생명을 돌아보지 않고 나아가자.
과연 묵상한 말씀처럼 블레셋과의 영적싸움은 치열했다.
블레셋을 가로 질러 가져온 물을 주님께 올려 드릴 때
이 메마른 땅을 다시 생수로 적실 주님만을 소망한다.

서안에 있는 비림박물관에 가면
대진경교유행중국비(大秦景敎流行中國碑)가 있다.
로마에서 온 동방교회가 당나라 때 유행했다는 비석이다.
이 때 전해진 복음의 흔적들은 신라의 경주 유적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우리가 추는 춤은 이미 뿌려진 복음을 회복하는 것이다.

서안에 도착한 날 실패했던 대안탑에서의 노방찬양을 생각하며
중국의 뿌리라는 서안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이곳으로 잡았다.
‘내 모든 삶의 행동 주 안에’
짙은 황사속에 찬양이 흐르고 춤을 추는 동안
또 어디선가 나타난 공안들은 무전기로 서로 교신을
하며 우리 주위를 서성였다.

사진을 찍으며 온 몸을 떨었다.
두려움은 아니었다.
공안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찬양이 울려 퍼지는 이 광경은
마치 영화속의 한 장면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희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니라 – 렘31: 34
사단의 높은 진을 파하고
이 중국땅에 여호와를 아는 이들로만
가득하게 하실 주님을 소망한다.

……………………….후기

며칠 전에 알게 된 사실입니다.
지난번 요셉일기중 대안탑 앞에서의 노방찬양 이야기를
읽고 누군가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내용을 옮깁니다.

– 2004년 수백 명이 모이는 대안 탑에서 무릎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이곳에서 찬양 한번만 하면 좋겠다.
목소리 높여서 하나님 찬양하고 경배하며 영광 돌리면 좋겠다.
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며 찬양하는 곳이 되면 좋겠다.
많은 생각 때문에 무릎으로 눈물 흐리며 혼자서 찬양했던 그곳
처음으로 중국인을 보며 기도했던 그곳..
제 기도의 응답입니다.

그 때는 알지 못하고 찬양하고 춤 춘 그 곳은
이렇게 누군가 기도하며 뿌린 기도의 터였습니다.
비록 기도한 사람도, 기도의 제목도 서로 알지 못하지만
그 기도소리를 하나도 잊지 않으시고
정확히 이루어 가시는 주님의 신실하심을 찬양합니다.

PK(Promise Keepers) Ministry의 선교 프로젝트인
(Acts0108)  여정을 한 달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Silk Road를 따라 걸으며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위로와 은혜와 감사가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받은 은혜를 (요셉일기) 형식을 빌어 나누려 합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복음의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 사도행전(Acts)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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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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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hep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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