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선교사님의 친구를 만나러
차를 타고 한 시간 정도의 거리를 달렸다.
무슬림들이 모여 사는 곳에 크리스찬에 세운 단 하나의 병원.
그나마 벽돌로 지어진 유일한 건물.
그 곳에서 점심을 하고, 다시 한참을 달려 만난 그 곳은
종이로 만든 남루한 집이었다.
풍요롭게 살던 집에서, 예수님을 믿는 다는 이유로
온 가족들이 이 사내를 죽이려 들었고,
그 상황에서 도망쳐 나온 곳이다.
선교사님은 이 사내에게 살 터전을 마련해 주기 위해 여러가지를 궁리중이다.
그래서 황무지를 일구고, 가축을 길러가며 이 외진 땅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신앙을 포기하면, 다시 가족들과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을텐데
이 사내는 믿음으로 이 곳에 살고 있는 것이다.
종이로 만든 이 남루하고 형편없는 곳이지만
예수를 구주로 모신 곳이기에 천국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