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렌즈에 후드를 꼭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후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렌즈 속에 잡광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사진에 고스트나 프레어 현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일부러 프레어를 사진에 집어 넣거나, 거울에 비친 잔상을 집어 넣기도 한다.
거친 이물질이나 선이나 점들을 사진 속에 집어 넣곤 한다.
할 수만 있다면 사진에 내 땀방울이나 거친 숨결 까지 담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프랑크푸르트, 쾰른, 비텐베르크, 칼스루에, 다름슈타트, 튀빙겐 의 하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