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오랫동안 질문한 것들이 있다.
믿음, 용기, 사랑, 상상력..
그중 하나가 두려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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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두려움이 많았기에
오랫동안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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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매번 달라지지만
불확실한 미래, 관계,
책임지지 못할 것 같은 무능력, 불안.
과 같은 개념이 순간마다 두렵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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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앞에 섰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막연한 두려움을
구체적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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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력을 두려워하지만
나는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을까?
불확실함 앞에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존재할까?
정말 내가 두려워할
대상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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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은 두려움보다
큰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진짜 두려워할 대상을
찾지 않으면
무지성 오토 모드 인생을 살거나
두려움의 대체재만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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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믿음 앞에 흔들리는 이들에게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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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주문이나
자기 확신이 아니다.
눈에 보이는 두려움보다
더 두려워해야 할 대상을 바라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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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아서,
보이는 것을 더 의지하고 있는
현실 앞에 멈춰 서는 것.
공기의 밀도가 달라짐을
믿음의 상상으로 바라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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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변화를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믿음의 선배들처럼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붙들면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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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벽을 깨뜨릴 만큼의
큰 걸음이나 펀치를 날리는 것만큼
중요한 선택은
할 수 있는 작은 한 걸음을
걷는 것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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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일상은
‘한 것 없지만 바쁜 지금’이다.
쉼 없이 쏟아지는 콘텐츠 홍수를 소비하고,
‘잠도 안 자고 화도 안 내고
영어도 잘하는 로봇’과 발맞추기 위해
틈 없이 분주한 하루의 스케줄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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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주함 속에
작은 틈을 만드는 것.
우선 단 5분이라도.
고요한 빈 시간을 만드는 것은
믿음의 고백인 동시에
두려움 앞에 맞서는 좋은 시작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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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풍경 #15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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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에맞서는방법 #고요한틈 #하나님의시간을걷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