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n Photo
  • Magazine
    • OneDay
    • TheRoad
    • Vagabond cloud
    • Pictorial
    • His work
  • Exhibition
    • Twenty project
    • Nepal
    • Nepal2
    • Paint
    • People
    • Backup_gallery
      • All
      • nature
      • people
      • still object
  • About
    • About
    • Profile
    • Quiet time
    • Diary
  • Magazine
    • OneDay
    • TheRoad
    • Vagabond cloud
    • Pictorial
    • His work
  • Exhibition
    • Twenty project
    • Nepal
    • Nepal2
    • Paint
    • People
    • Backup_gallery
      • All
      • nature
      • people
      • still object
  • About
    • About
    • Profile
    • Quiet time
    • Diary
Love n Photo

이정근의 난 가수 #5

by 이요셉
2015-09-24

작은 형은 몸이 불편해.
일하던 중에 세워둔 나무가 머리를 때렸거든.
그 날은 내가 술을 무지 많이 먹은 날이었어.
월급 탄 거 다 쓰고 새벽에 비틀거리며 집에 들어왔는데
온 집에 핏자국이 있는 거야.
그런데도 술 취해서 그냥 잤어.
교회 집사님이 문을 두드려서 뒤늦게 깨어나 병원에 갔더니
피 묻은 옷가지를 안고 엄마가 멍하니 있는 거야
의사는 개두수술을 했다며 가망이 없대.
그냥 지켜봐야만 한 대.
기운이 다 빠졌어.
작은 형이 집에 들어와서는
우리 정근이 어디 있냐며 계속 찾다가 쓰러졌대.
그 얘기를 듣는데 아직 술 냄새도 가시지 않은 내 가슴이 찢어질 것만 같았어.
형은 계속 혼수상태로 중환자실에 있었어.
그 방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한 명씩 죽어나오는 모습을 보고
너무 불안했어.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 싶어서
매일같이 대기실에서 예배 드렸어.
3주가 되던 날 거짓말같이 형이 깨어나 눈을 뜨고 말하는 거야.
할렐루야!!
내가 형의 귀에 대고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 노래를 불러줬더니 형이 울더라고..
나도 막 울었지.
우리 하나님 최고다. 했지.
원래 못 움직이는데
지금은 팔굽혀펴기도 나보다 더 잘해.

그런 시간들을 보내면서 우리 엄마 기도하는 모습이 보이는 거야
이전까지 내게 당신은 투명인간이었어.

밥 줘, 등록금 줘.
필요에 의한 사람
어느 순간 엄마를 보니까 너무 늙어 있었어.
술 먹고 새벽에 집에 들어올 때마다
열린 문틈 사이로 기도하시는 엄마의 모습을 봤어.
아버지 돌아가시고 6남매를 홀로 키우셨는데
말 그대로 너무 엄마 같은 당신을 보면
마음이 무너지고
이제야 엄마 손 보듬고,
몸도, 발도, 손도 많이 만지고
어디든 손잡고 가고, 머리 쓰다듬고..
우리 엄마, 너무 사랑해.
이제야 알게 된 거야.
엄마의 기도 때문에 지금 내가 노래하고 있구나.
엄마의 기도 때문에 작은 형이 살아 있구나..
요즘 엄마가 내 모습을 너무 든든하게 생각해.
조금 쑥스럽지만..  감사하지..

.

Previous Post

이정근의 난 가수 #4

Next Post

이정근의 난 가수 #6

이요셉

이요셉

Related Posts

Interview #4 잘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
namoo

Interview #4 잘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

2015-09-24
namoo

HomesweetHome #0 가정에 대한 강의안 (아웃라인)

2015-09-24
HomesweetHome #11 경건하게 살려면 박해를 받으리라
namoo

HomesweetHome #11 경건하게 살려면 박해를 받으리라

2015-09-24
namoo

My Israel #18 (엔게디) _ 궁핍한 자의 오른쪽에 서시는 분

2015-09-24
HomesweetHome #15  사자와 호랑이, 말
namoo

HomesweetHome #15 사자와 호랑이, 말

2015-09-24
namoo

My Israel #17 (여리고) _ 삭개오가 노래하다.

2015-09-24

답글 남기기 응답 취소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Joshep Lee

Photographer

이요셉 작가 페이지

  • Magazine
  • Exhibition
  • About

© 2025 LOVE n PHOTO

No Result
View All Result
  • Magazine
    • OneDay
    • TheRoad
    • Vagabond cloud
    • Pictorial
    • His work
  • Exhibition
    • Twenty project
    • Nepal
    • Nepal2
    • Paint
    • People
    • Backup_gallery
      • All
      • nature
      • people
      • still object
  • About
    • About
    • Profile
    • Quiet time
    • Diary

© 2025 LOVE n 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