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잘 나가는 ‘나이트클럽 DJ’였던 광우가
우루무치의 어느 ‘나이트클럽’에서 다시 춤을 추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홀리 나이트’를 꿈꾸며 예배자의 모습으로 서 있다.
저는 고등학교를 중퇴했어요.
오랜 시간 거리를 방황하며 다녔죠.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사람들의 돈을 빼앗기도 했습니다.
우리 집은 가난했어요.
그런데 저는 그 가난이 너무 싫었거든요.
연예인이 되고 싶어 춤을 췄어요.
가수를 키우는 기획사에 들어가서 1년을 있었는데
그 기획사가 망한 거예요.
그리고는 나이트클럽 DJ를 했어요.
제 친구들은 대부분 술 따르는 여자아이들과 웨이터들이었죠.
그런 시간을 보내다가 군대를 갔는데
거기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동안 나이트에서 돈은 많이 벌었지만
미래에 대한 꿈도, 삶에 대한 소망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상하게 예수님을 만났을 때는
제 마음에 참 평안이 있는 거예요
너무 기뻐서 군대에서 매일 새벽 기도에, 수요 예배, 금요 철야예배까지
다 드리며 주님을 찾았습니다.
그렇게 군 생활만큼은 주님께 다 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참 많이 맞았지요.
고참들은 저 보고 잠 잘 자격도 없다며
자고 있는데 철모로 때리기도 했어요.
그러다 군종이 되었습니다.
참 열심히 섬겼어요.
그렇게 군 생활을 마치고
하루 빨리 주님을 위해 일하려고 했거든요.
그래서 목사님들을 만났는데
저더러 ‘사단의 자식’이라며 제 뺨을 사정없이 때리셨지요.
교회에서 절 받아주지 않았어요.
그래서 전 다시 나이트클럽으로 돌아갔어요.
거긴 가는 곳마다 절 좋아해줬고,
인기와 돈이 넘쳤어요.
하지만 교회만 가면 사람들은 절 따돌리고 배척하기만 했어요.
그렇게 교회랑 다시 멀어졌지요.
군대에 있을 때는
내가 죽더라도 주님께 헌신하겠다고 했는데
제대를 하고 나서 3개월도 안 돼서 교회를 안 나가게 됐어요.
그 때, 잘하면 한 번에 천 만 원도 넘게 벌 수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목이 아프기 시작한 거예요.
다음날 열이 40도 이상 오르면서
두 달 동안 제대로 먹을 수조차 없었어요.
나이트 DJ가 목소리를 잃고 춤도 출 수 없으니까.
아무 것도 못하게 됐지요.
전 가진 게 몸 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그 몸이 없어진 거예요.
그렇게 심하게 앓던 어느 날 밤에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주님, 하라는 대로 하겠습니다.”
그러자, 정말 거짓말 같이 열이 내리기 시작했어요.
저는 16살 때부터 담배를 피기 시작해서
많이 필 때는 하루에 16갑을 핀 적도 있어요.
예수님을 안 믿었다면 어쩌면 폐암으로 죽었을지도 몰라요.
그렇게 끼고 살던 담배도 끊었어요.
대전에서 계속 자라왔지만
아브라함처럼 본토 아비 집을 떠나 새로운 곳, 서울로 왔어요.
아는 사람 하나 없었고, 손에 쥔 것도 없었지만
그저 세례요한처럼 길에서 외치는 소리가 되고 싶었어요.
사역이란 말은 할 수 없었구요.
교회는 더군다나 생각도 못했어요.
그냥 길에서 주님을 외치고만 싶었어요.
그런데 우리 주님은 바로 그 때부터 절 사용하셨습니다.
저 같은 사람을 통해
하나님은 참 소망이 무엇인지 알게 하시네요.
이 부족하고 못난 저를 들어 쓰시는 분이 바로 우리 하나님이세요.
그 하나님이 주시는 무제한적인 감격을
함께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